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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낙동강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열린 제97회 구미시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어린이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기고 있다.<구미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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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경북 경주시에서 연 어린이날 행사 모습. <경주시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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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군파크루지에서 이용객들이 루지카터를 타고 트랙을 질주하고 있다. <군파크루지 제공> |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경북 곳곳에서 어린이날 기념식을 비롯해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코로나19 사태로 오랜만에 다시 열리는 행사가 많아 시민들의 관심이 높다.
◇…구미시는 5일 낙동강 체육공원 축구장에서 1만여명의 시민이 참여한 가운데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연다. 코로나19 사태로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구미시립소년소녀합창단, 태권도 시범단 등의 식전공연을 비롯해 경찰 오토바이, 소방청 캐릭터 등과 구미시민이 동시에 입장하는 행진으로 시작된다.
식후공연은 구미대 천무응원단, 비보이, 마술쇼 공연 등이 준비됐다. 행사장에는 구미소방서 화재진압 체험, 구미경찰서 경찰 오토바이 시승, 가족사진 촬영 등 40개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
◇…고령군과 고령청년회의소는 5일 대가야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제17회 고령군 희망의 새싹 큰잔치'를 연다. 코로나19 이후로 4년만에 열리는 대면행사로, 각종 체험부스와 먹거리 부스를 만들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준다. 어린이합창단 공연과 변검·마술·댄스공연, 태권도 시범 등의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경산시는 5일 경산시민운동장에서 어린이와 가족 등 2만여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기념행사를 연다. 10시부터 시작되는 이날 행사에는 모범어린이 41명에게 표창수여와 함께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등 75개의 부스가 마련된다. 마임·태권무시범·댄스 등 공연도 준비했다.
삼성현역사문화공원에서는 고등학생까지 참가할 수 있는 백일장 및 미술대회가 열린다. 지난달 21일 참가신청이 사전마감됐지만 당일 현장접수를 통해 참여 가능하다. 야외공연장에서는 오후 4시부터 온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전래동화 퍼포먼스 공연을 펼친다.
◇…안동시와 안동청년회의소는 5일 안동시민운동장에서 '안동시 어린이날 큰잔치'를 개최한다. 태권도 시범, 애견연맹의 도그쇼 등의 식전공연으로 시작해 기념식에서는 모범어린이 표창, 축하 세리머니(축구공 나눠주기) 등이 진행된다. 식후공연으로는 마술공연, 안동 출신 트롯신동(권도훈·조승원·서지유)의 미스터트롯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부대행사로 50여 개의 체험부스를 통해 어린이와 온 가족이 참여할 수 있는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경주시는 5일 황성공원 시민운동장에서 어린이날 큰 잔치를 연다. 경주 YMCA 주관으로 리틀예인무용단·알비나무용단 식전 공연을 시작으로 아동 권리 헌장 낭독, 모범 어린이 시상, 경주YMCA 소년소녀합창단 공연 등이 펼쳐진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그림 그리기 대회, 에너지 체험 키트 만들기, 페이스 페인팅, 드론비행 체험, 3D펜 풍경만들기 등 30개 부스에서 다양한 체험 행사도 연다.
또 경찰·소방 차량 장비, 스마트 영상 백일장 수상작, 아동 권리 증진 캠페인 등이 10개 부스에서 선보인다. 올해는 1일 명예 경주시장으로 위촉된 어린이가 어깨띠를 착용하고, 라운딩하는 '오늘은 내가 리틀 경주시장' 퍼포먼스로 어린이들에게 추억을 선물한다.
<재>문화엑스포는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 5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봄빛 키즈랜드'를 운영한다. 5~7일 문화센터 앞 천마광장 일원에서 열리는 봄빛 키즈랜드는 마음껏 뛰어놀고 재미나게 체험하는 컨셉트로 열린다. 봄빛 열기구·통통 에어바운스·키즈랜드·취향 저격 달콤 푸드존 등 4개의 체험존이 마련된다.
열기구를 타고 하늘을 날아보는 '봄빛 열기구 체험존'과 즐겁게 뛰어 놀 수 있는 '통통 에어바운스 체험존'은 무료로 운영되며, 선착순으로 즐길 수 있다.
'키즈랜드 체험존'은 전통놀이인 비석 치기와 볼링과 컬링을 결합한 '터링 체험', 엉클권과 함께 하는 '저글링 체험', 직접 재미있게 만들며 즐기는 '슬라임 & 물감 놀이 체험' 등을 운영한다. 취향 저격 달콤 푸드존은 '달콤한 꿈빛 솜사탕 가게'로 운영된다.
◇…영천시는 5일 영천강변공원 분수광장에서 영천청년상우협의회, 영천민주단체협의회 주관으로 제101회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경찰·소방체험, 승마체험, 풍선아트, 레고블럭 만들기, 태권도 시연 등 다양한 체험·놀이마당 행사가 마련된다. 특히 육군3사관학교 군악대가 축하 공연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예정이다.
◇…영양군은 어린이날 기념행사를 5일 영양군청 앞마당 및 솔광장에서 연다. 영양군애향청년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체험부스(풍선아트, 페이스 페인팅, 비눗방울 체험)와 놀이기구(에어바운스)가 운영되고 장기자랑 및 게임이 진행된다. 이날 어린이들을 위해 중식(햄버거, 음료)과 생수 등 먹거리가 지원되며 자원봉사 인력 투입되어 어린이들의 안전을 돕는다. 또 영양119안전센터가 심폐소생술, 물소화기 체험 등의 부스도 운영한다.
◇…예천곤충생태원은 백두대간의 맑고 깨끗한 자연 속에서 온 가족이 곤충과 함께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어린이날 행사를 연다. 어린이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유튜브 영상 콘테스트, 곤충복장 퍼레이드, 나비 방사 이벤트, 페이스 페인팅, 마술 특별공연 등이 마련됐다. 어린이날 당일은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들은 무료입장할 수 있다.
예천박물관에서도 5일 버블쇼와 5~6일 이틀간 캠핑문화 체험이 열린다. 박물관은 어린이날 보글보글 버블쇼를 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열어 어린이들에게 동심 가득한 추억을 선물해 준다. 버블쇼는 관람객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데 어린이들이 직접 비눗방울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예천박물관과 초간정을 배경으로 초간 권문해 선생의 삶과 예천의 전통문화를 체험하는 생생문화재 프로그램이 가족 캠핑과 함께 열린다. 어린이 동반 선착순 15가족이 참여한다.
예천읍 도효자마당에서는 어린이날 예천군이 주최하고 국제로타리3630지구 예천단샘로타리클럽이 주관하는 제101회 어린이날 기념식 및 청소년 대축제가 열린다. 경북도립국악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모범아동과 청소년 표장, 마술공연, 비보이 댄스팀 공연, 보물찾기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부대행사로 소방차 지진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가방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풍선아트 등을 마련했으며 짜장밥, 떡볶이 등 풍성한 먹거리는 물론 기념품도 무료로 제공한다.
◇…울진군과 울진청년회의소는 5일 왕피천공원에서 '제24회 어린이날 한마당 축제'를 개최한다. 공연, 체험, 놀이, 먹거리마당을 운영해 가족 모두가 같이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어린이들에게 행복한 추억을 선물하기 위해 청소년오케스트라, 태권도 시범, 뮤지컬공연 등의 축하 공연과 다양한 체험부스(미래 소방관 체험, 119구급차, 천연염색, 나만의 머그컵 만들기, 페이스페인팅 등)를 마련한다.
어린이들과 가족들의 편의를 위해 울진 왕피천공원까지 총 3대의 버스를 운행하며, 울진 아쿠아리움, 울진과학체험관, 울진 왕피천공원 내 곤충체험관과 성류굴, 울진 민물고기생태체험관은 이날 어린이들에게 무료 개방된다.
후포면에서도 남부지역 어린이들을 위한 행사를 마련했다. 후포면청년회에서 주관하여 후포초등학교 운동장에서 합기도 시범, 오카리나, 마술공연, 장기자랑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된다.
◇…청도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펼쳐진다. 청도박물관은 5~6일 2023년 어린이날 체험행사를 연다. 오전 11시~오후 5시 누름꽃으로 컵받침 만들기, 감사의 마음을 손글씨로 꾸며보는 무드등 만들기, 머그컵 만들기, 스텐실로 수놓는 텀블러백 꾸미기 등이 각종 체험부스에서 진행된다. 참가비는 무료다.
연중 주말마다 쉬지 않고 열리는 청도소싸움경기도 어린이날을 맞아 특별경기를 편성해 5~7일 낮 12시부터 하루 12경기씩 소싸움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청도 군파크루지는 5일 10세 미만 어린이를 위한 동반 탑승권 50%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청송군은 5일 청송군민운동장에서 제34회 어린이날 걷기대회 및 놀이한마당을 갖는다. 청송청년회의소가 주관하는 이날 행사에는 어린이 및 청송군민(가족) 1천여명의 참가가 예상되는 가운데 가족과 함께 걷기대회가 열린다. 이벤트 행사로 오케스트라 공연, 다양한 체험 및 먹거리부스도 마련된다.
◇…포항에서도 5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행사가 곳곳에서 펼쳐진다. 이날 영일대해수욕장에서는 포항시체육회 주최로 해양레저스포츠 체험행사가 열린다. 온라인 사전 신청자를 대상으로 어린이날 카약, 파워보트 등 해양레포츠 무료체험행사를 진행한다.
신청자 당일 취소분에 한해서 현장 접수를 받을 예정이며, 해양레포츠 체험에 참여하지 않는 어린이들을 위해 △바람개비 만들기 △풍선아트 △스티커 타투 △컬러비즈 △슬라임 등 다양한 체험부스도 운영한다.
또 북구 우창동 마장지 일원에서는 우창동 청년회가 주최하는 우창동 어린이날 큰잔치 행사가 딱지치기, 대형 윷놀이, 풍선아트 등 다양한 체험행사와 함께 진행된다. 이와함께 경북과학고등학교 주차장에서는 포항교육지원청에서 주최하는 포항과학싹잔치가 개최되는 등 포항 전역에서 풍성한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포항문화재단 귀비고에서는 어린이날 주간 특별프로그램으로 야외 신라마을에서 '귀비go! 배틀 딱지왕' 경기와 부대행사로 귀비고 마술&버블쇼, 신라마을 전통 놀이 체험 등이 열린다.
포항해양경찰서는 5일 오전 11시~오후 3시 포항해양경찰서 대형함정 전용부두인 포항여객선터미널 부두에서 1천500t급 경비함정 공개행사를 한다. 코로나 19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서는 조타실과 함포를 직접 볼 수 있으며, 진압장비 착용, 정복입기 체험 등 어린이들이 직접 해양 경찰을 체험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된다.
행사를 마치고 확인도장을 모은 어린이들에게는 작은 기념품도 증정한다. 이 밖에 가족 단위 체험객을 위해서 페이스페인팅 부스와 사진 전시장도 운영된다.
배운철·백종현·유선태·마창성·윤제호·송종욱·유시용·장석원·피재윤·박성우·원형래·김기태기자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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