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마감 '경북종합안전체험관' 최대 11개 시·군 신청할 듯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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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2  |  수정 2023-05-02 07:11  |  발행일 2023-05-02 제5면
영주시·경산시·상주시·구미시 접수…안동시·포항시·청송군도 접수 예정

영천시 등 도내 4개 시·군도 막바지 눈치…10대 1 치열한 경쟁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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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하철 방화참사 이후 대구 팔공산집단시설지구에 건립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체험장. 영남일보DB
경북도가 '경북종합안전체험관' 건립 추진을 위한 부지 공모에 나선 가운데, 최대 11개 시·군에서 신청할 것으로 보여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날까지 종합안전체험관 부지 공모에 신청한 시·군은 영주시, 경산시, 상주시, 구미시 등 4곳이다. 하지만 안동시와 포항시, 청송군도 신청접수 마지막 날인 2일까지 신청할 것으로 보이는 데다, 영천시 등 4개 시·군도 신청을 막판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최대 11개 시·군이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도내 10개 전후의 시·군이 치열한 유치전에 뛰어든 것은 종합안전체험관이 재난 종합 안전 체험시설로 경북의 안전랜드마크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국에서 경북과 전남, 대전, 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전국 13개 시·도에서 이미 건립·운영하고 있어 국비 사업으로 확정 가능성도 높다.

경북소방본부에서 추진하는 경북종합안전체험관은 330억원(소방안전교부세 100억·도비 230억원)을 투입해 부지 5만㎡, 건축 7천㎡ 규모로 건립된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부지 선정이 완료되면 올해 하반기에 있을 중앙정부 공모를 신청할 예정이다.

도내에 운영 중인 4개 체험관은 교통 등 특성화된 체험시설과 특정 수요계층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어서 모든 안전 체험을 할 수 있는 종합안전체험관 건립이 꼭 필요하다는 게 경북도의 설명이다.

이에 경북도는 인근 체험관과의 거리, 인구수, 교육수요, 미래가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검토해 선정위원회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지만, 도내 시·군 중 절반 가까이가 유치전에 뛰어들면서 치열한 경쟁을 불가피할 전망이다.

앞서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경북종합안전체험관 부지 선정 절차는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시·군의 과도한 열기로 갈등을 초래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당부한 바 있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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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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