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조합장을 찾아서] 이전광 구미농협 조합장 "선거기간 갈등·반목 깨끗이 치유"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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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9  |  수정 2023-05-09 10:52  |  발행일 2023-05-09 제9면
"구미농협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략 수립"

[대구경북 조합장을 찾아서] 이전광 구미농협 조합장 선거기간 갈등·반목 깨끗이 치유

"구미농협을 경북을 대표하는 명품 복지농협으로 반드시 성장시키겠습니다."

지난 3월 치러진 구미농협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된 이전광<사진> 경북 구미농협 조합장은 구미농협 비상임 이사는 물론 광평동 통장협의회장, 구미시 태권도협회 감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 구미 광평동에서 태어났으며 광평초등, 구미중을 거쳐 대구 협성상고, 대구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이 조합장의 주요 공약은 △유통전문가에 의한 책임경영을 통한 파머스마켓 혁신 △경제사업장 신축 △효율적인 금리 운용을 통한 조합 수익 극대화 △조합원 저금리 무입보 신용대출 지원 확대 △취미 교실, 동아리 운영 활성화 △노인회관 유류비 지원 등이다. 그는 이 같은 공약 실현에 자신감을 보였다.

최근 미국 금융기관 파산사태가 발생하고, 불안정한 금리나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글로벌 환경이 급변하는 만큼 구미농협도 새로운 도약을 위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한 시점이다.

이 조합장은 "농업을 둘러싼 실물 경제 상황도 여전히 안갯속이다.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잘 적응해야 지금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 조합원의 생존이 곧 농협의 생존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 대응책 마련에도 고심하고 있다. 그는 "구미농협을 한 단계 성장시킬 수 있는 새로운 전략을 수립하고, 경제·신용·환원 사업의 균형 발전과 조합원의 뜻이 반영된 다양한 정책 발굴로 전국 최강의 농협이라는 명성을 얻을 것"이라며 "전임 조합장들이 탄탄하게 쌓아 놓은 좋은 정책은 계승하고, 미흡한 부분은 과감히 변화시키겠다"고 했다.

선거 후유증 최소화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 조합장은 "선거 기간에 발생한 갈등과 반목은 깨끗이 치유하고 하나로 뭉치는 구미농협을 만들어 농협 성장의 발판을 만들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또 "조합원과 농협 업무의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능력을 두루 갖춘 직원에게 승진과 발탁의 기회를 주고, 현장의 목소리를 귀담아들어 소통하는 조합장이라는 애칭을 얻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도 했다.

이 조합장은 구성원 관리에도 심혈을 기울일 작정이다. 그는 "지금까지 조직 구성원 개개인을 하나의 고귀한 인격체로 존중하면서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구미농협 만들기에 주력하겠다"며 "기본과 원칙에 충실하면서 겸손한 조합장이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약속한다"고 다짐했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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