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형 청년지원 '청년애(愛)꿈 수당'…면접부터 정착까지 패키지 지원

  • 임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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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3 09:43  |  수정 2023-05-03 11:39  |  발행일 2023-05-03
면접비(30만원), 취업축하금(50만원), 근속장려수당(120만원)
경북도청사
경북도청사

경북도는 도내 중소기업에 취업하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면접 준비부터 장기 근무까지 단계별로 맞춤 지원하는 경북형 청년취업 패키지 사업인 '청년애(愛)꿈 수당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3일 밝혔다.

청년애꿈 수당 지원사업은 인구 감소로 구인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에는 인력 채용을 도와주고, 경북에 취업해 정착하고 싶어하는 구직 희망 청년들에게는 적극적인 구직·근로 활동을 유도하기 위해 2021년 경북도에서 처음으로 시행한 사업이다.

일하려는 의욕을 가진 청년을 위한 패키지형 지원정책인 이 사업은 취업 단계별로 △면접비(구직 활동 시) △취업 축하금(취업 성공시) △근속장려수당(1년 이상 근속시)으로 구성돼 있다.

다른 취·창업 지원사업의 까다로운 신청 조건과는 달리, 소득과 재산에 상관없이 나이(만 19세~39세)와 거주지 요건만 충족하면 청년에게 직접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세부 지원으로는 △면접비의 경우 도내 중소기업에 면접 시 회당 5만원(1인당 최대 6회)을 지원하고 △취업축하금은 도내 취업 경력이 없는 미취업 청년이 처음으로 취업했을 때 취업성공 축하금 50만원을 지원한다. 또 △근속장려수당은 기업에 취업해 1년 이상 재직 중인 자로, 현 사업장에 근로개시일부터 신청일까지 경북도에 주민등록을 유지한 청년을 대상으로 연간 120만원을 지원한다.

면접비와 취업 축하금은 3일부터 예산 소진 시까지 온라인(www.청년애꿈수당.kr)을 통해 선착순으로 지원하며, 근속장려수당은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별도의 심사위원회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 지원한다.

박성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이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2천360여명의 청년들에게 구직 의욕을 높이고, 2년 이상 근속근무를 장려해 지역 인구 유출 방지는 물론 중소기업 채용 활성화 등의 성과를 올렸다"며 "앞으로도 청년 유출을 막고 지역 기업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청년 지원 정책을 마련해 K-로컬 정주시대를 구현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임성수기자 s018@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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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 경북본사 1부장 임성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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