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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감동이 어우러진 역동적인 무대 속에 안동인의 자부심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뮤지컬이 바로 왕의 나라 삼태사와 병산전투입니다."
권기창〈사진〉 안동시장은 오는 6일 안동민속촌 성곽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뮤지컬 '왕의 나라 Ⅱ-삼태사와 병산전투'에 특별 출연한다.
지난해 공연에도 특별 출연한 권 시장은 당시 삼태사 공연 시작을 알리는 프롤로그 제사장 역할을 잘 소화했다.
권 시장은 "안동인이 고려 개국에 공헌해 삼태사의 칭호를 받으며 오늘의 안동으로 이어진 대역사의 현장을 눈앞에서 본 것처럼 확인하는 감명 깊은 공연이었다"며 "고창 백성의 순박한 삶과 애환을 제대로 재조명한 디테일에 공감하고, 치열하고 박진감 넘치는 전투 장면에서는 굴하지 않는 안동인의 기상에 전율을 느꼈다"고 극찬했다.
이어 "올해도 안동시민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주연급 배우들과 호흡을 맞추고 있다. 한층 더 완성도를 높인 안무와 음악, 더욱 화려해진 조명 시설에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왕의 나라가 향후 지역 문화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왕의 나라 시즌 공연은 지역의 역사적 사건을 뿌리로 한 독창적인 문화예술 콘텐츠의 성공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다. 문화산업 발전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세계는 K-컬처에 감동하고 지구촌 곳곳에서 국악·한옥·한복 등 한류가 그 어느 때보다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시기에 안동은 유네스코 3대 카테고리를 석권하며 전 인류가 인정하는 유네스코 세계유산의 도시로 거듭났다"며 "지역의 유구한 전통문화유산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 콘텐츠로 꽃피울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는 뜻도 함께 전했다.
피재윤기자 ssanaei@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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