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건 역 김준현 배우 "작년과 다른 배역 연기…이상적 군주 모습 끌어내"

훤칠한 외모와 파워풀한 가창력을 갖춘 김준현〈사진〉은 한국뮤지컬계에서 핫한 배우다. 그런 그가 '왕의 나라 Ⅱ-삼태사와 병산전투' 공연에서 왕건 역을 맡았다.

지난해 공연에서는 견훤 역으로 먼저 인사한 바 있어 낯설지 않다. 하지만 배역이 바뀐 만큼 지난해와는 다른, 가슴이 따뜻하면서 이상적인 군주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그는 관객에게 공연 관람의 팁도 설명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비디오 매핑기술이 돋보이는 실경뮤지컬인 만큼 극의 상징적 요소와 이미지를 실감 나게 구현하는가 하면 극의 긴장감까지 끌어 올리고 있어 영상도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다"고 귀띔했다.

그는 "많은 사람의 노력으로 제작된 이번 작품이 성공적으로 잘 끝나길 바란다"며 "왕의 나라 공연을 통해 안동만의 문화콘텐츠가 많이 개발돼 더 다양한 소재가 여러 예술장르로 만들어져 무대에 올려지면 좋겠다"는 바람도 밝혔다.

끝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뮤지컬을 통해 인사드리겠다. 최선을 다하는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