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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민경 지음/민음사/1만4천원 |
2011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작품활동을 시작한 권민경 시인의 첫 번째 산문집. 이번 산문집에는 권 시인이 친구가 재밌게 읽어 주기를 바라며 처음 문학적인 글을 써 보기로 했던 순간부터 글에 점차 자신을 투영해 가며 자신만의 형식을 깨닫는 순간, 그 순간들에 보이지 않는 영향을 끼친 유년 시절의 기억까지 모두 담겨있다. 책에선 즐거움으로부터 시작해 선택을 후회하지 않는 담담함을 바탕에 두고 씩씩함을 보여주는 권 시인의 문학론을 엿볼 수 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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