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1분기 실적 시장 예상 웃돌아…아이폰 판매 매출이 견인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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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5 11:23  |  수정 2023-05-05 11:35  |  발행일 2023-05-05
애플, 1분기 실적 시장 예상 웃돌아…아이폰 판매 매출이 견인
애플 매출이 두 분기 연속 감소했으나, 아이폰 판매 매출이 늘면서 시장 예상을 넘는 실적을 기록했다. 영남일보DB

애플 매출이 두 분기 연속 감소했다. 하지만 아이폰 판매가 늘어나 시장 예상을 웃도는 1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애플은 4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애플 회계연도 2분기) 매출로 948억4천만 달러(125조8천52억 원)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241억6천만 달러(32조482억 원)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 감소했고, 순이익은 3.4% 줄어들었다. 지난해 4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 매출이 감소한 수치다.

하지만 아이폰 매출이 1년 전보다 2% 늘어난 513억3천만 달러(68조892억 원)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484억 달러(64조 2천26억 원)를 상회했다. 아이패드 매출이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고, 노트북과 PC 매출은 예상치보다 9%가량 밑돌았다. 전체 매출은 줄어들었지만, 실적을 이끌어낼 수 있었던 요인이다.

매출은 시장정보업체 레피니티브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929억6천만 달러·123조3천114 억원)보다 많았다. 주당 순이익도 1.52달러(2천16원)로 예상치 1.43달러(1천896원)에 육박했다.

루카 마에스트리 애플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실적 발표 후 가진 콘퍼런스 콜에서 "거시경제 전망이 현재 예상보다 나빠지지 않는다면 작년 2분기 대비 올해 2분기 매출은 1분기 때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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