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연휴 이틀째 내리는 비…피해 속출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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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6 11:09  |  수정 2023-05-06 11:14  |  발행일 2023-05-06
외부 활동 자제 요망
대구지역 연휴 이틀째 내리는 비…피해 속출
6일 8시15분쯤 대구 북구 연경동 한 도로 가로수가 쓰러졌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대구소방안전본부 제공>

대구지역에 강한 바람을 동반한 비가 내리면서 곳곳에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6일 대구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10시 기준으로 도로 장애 5건, 안전 조치 5건 등 총 10건의 피해가 났다.

이날 오전 5시 39분쯤 달성군 옥포읍에서 강풍으로 인해 가로수가 쓰러져 도로가 막혔다.

사고가 접수되자 소방 당국은 현장에 차량 2대와 인원 10명을 출동시켜 쓰러진 가로수를 치우는 등 안전조치를 취했다.

사고가 새벽녘에 발생해 도로를 지나다니는 차량이 많지 않아 인명 피해로는 이어지지 않았다고 소방 당국은 설명했다.

오전 8시엔 달서구 호림동에서 가로수 파손에 의한 도로 장애가 발생했고, 8시15분에는 북구 연경동에서 가로수가 쓰러졌다.

비는 오후 늦게까지 10∼40㎜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

경북 동해안과 울릉도·독도에는 강풍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오는 7일까지 순간풍속 20㎧ 이상의 강풍이 불겠다.

대구와 경북 내륙에서도 15㎧ 내외의 강한 바람이 부는 곳이 있겠다.

이날 낮 최고 기온은 13∼18도로 전망됐다.

한편 대구기상청이 집계한 대구·경북지역 역대 5월 하루 최대 강수량은 2006년 5월 6일 울릉도에 있는 지상기상관측(관서) 장비로 측정한 140.5㎜다.

울릉도 기상 관측은 1938년부터 기록됐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겠다"며 "시민들은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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