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으로 야밤에도 주민과 소통"…대구 달성군의회 역대 최연소 최재규 의원

  •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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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9  |  수정 2023-05-08 09:02  |  발행일 2023-05-09 제8면
테크노폴리스 내 종합병원 유치 제언

30대·경험 부족 우려 말끔히 씻고 현안 꿰뚫는 의원으로

"민관 사이 가교 역할 충실할 것"
최재규
최재규 대구 달성군의회 의원.

대구 달성군의회 사상 역대 최연소인 최재규(32·국민의힘) 군의원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에서 당선될 때 큰 기대와 함께 우려도 적지 않았다. 경험이 부족한 젊은 나이에 잔뼈가 굵은 공무원과 사회지도층 등을 상대로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갈 수 있겠냐는 의문에서다.

하지만, 10개월 지난 현재 최 의원은 이런 우려를 말끔히 씻고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업무는 물론, 주민들과도 적극적인 소통을 펼쳐 나가는 등 모범 의원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최 의원은 "처음 당선 됐을 땐 기쁨보다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며 "거만한 행동을 하면 미래가 없고, 그러면 후배들도 추후 정치 입문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단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주야를 불문하고 무조건 열심히 했다"고 했다.

그는 이제 달성군 현안을 꿰뚫고 있는 몇 안되는 의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 열린 달성군의회 제299회 본회의에서 테크노폴리스 내 종합병원 유치를, 12월엔 제1국가산단이 조성된 구지면에 영유아 어린이 문화센터 설립을 제언하면서 호평을 얻기도 했다.

최 의원은 "밤 11시를 넘어서도 SNS를 통해 연락을 취하는 주민들도 있다. 너무 반갑다. 그만큼 나를 편안하게 생각해 준다는 의미"라며 "소통은 때와 장소를 구별할 필요가 없다. 요즘은 휴대전화 하나 만으로도 충분한 만큼, 주민 눈높이에 맞는 소통으로 의정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달성군 9개 읍면 20~30대(89~98년생) 청년 봉사단체인 미래세대봉사단 창단 멤버로 활동한 최 의원은 "봉사단에서는 지역아동센터 간식 나눔 봉사를 시작으로 교통봉사, 환경정화봉사 등을 펼치다, 기초의회에 입성하게 됐다"며 "앞으로 민관 사이에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하는 한편, 지역주민들에게 힘이 되는 의정 활동을 이어가도록 하겠다"고 했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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