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의 과거·현재·미래…제3회 달서국악 11~12일 달서아트센터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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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8 14:52  |  수정 2023-05-08 14:53  |  발행일 2023-05-09 제17면
'Born Von 本 : 근본으로부터 태어나다' 주제
전통음악의 진수와 지역 젊은 국악 단체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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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조악회. <달서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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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거. <달서아트센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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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악집단 일로.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는 2023 DSAC 아트 페스티벌 첫 번째 무대로 우수 국악인들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문 국악 축제 '제3회 달서 국악'을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연다.

DSAC 아트 페스티벌은 음악·연극·오페라 등 다양한 장르의 전문 예술 축제를 개최해 지역민들에게 분야별 공연 예술과 아티스트들을 소개하고자 기획했다. 올해 달서국악은 1회 축제부터 책임지고 있는 대금 명인 이영섭(영남대 음악학부 교수)이 예술감독을 맡아 'Born Von 本 : 근본으로부터 태어나다'를 주제로 우리 음악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들려줄 예정이다.

첫날인 11일에는 우리 전통음악의 진수를 감상할 수 있는 무대를 마련했다. 윤윤석, 서용석, 김무길, 김청만, 안숙선, 안옥선 등 민속음악의 전설적인 명인들로 구성되었던 '지음회'의 음악으로부터 영감을 받고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이 시대를 대표하는 명연주자들이 모인 '산조악회(散調樂會)'가 무대에 오른다. 산조악회는 아쟁 윤서경, 가야금 문경아, 피리 이호진, 거문고 이재하, 대금 이영섭, 해금 김승태, 장구 이준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작곡가 양승환의 해설과 함께 새로운 산조 합주를 선보인다.

12일에는 대구를 기반으로 전국적으로 활동 범위를 넓혀가고 있는 젊은 우리 음악 단체들의 참신한 음악을 만나볼 수 있다. 전통 현악기인 가야금, 거문고, 아쟁 연주자로 구성된 '트리거'는 전통 민속악과 창작음악의 경계를 넘나드는 신선한 감각으로 만들어낸 음악을 준비하였다. '타악집단 일로'는 대구·경북 지역의 독창적인 음악적 특성을 자신들만의 호흡으로 재해석해 관객들과 소통할 수 있는 흥겨운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후 7시30분 공연. 전석 1만원, 학생 5천원. (053)584-8719, 872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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