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ABB펀드 조성 순항…세번째 펀드 170억원 조성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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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09  |  수정 2023-05-08 16:57  |  발행일 2023-05-09 제11면
셋째 ABB펀드 출범으로 524억 자금 달성

하반기 1개 신규펀드 추가 조성 계획
대구 ABB펀드 조성 순항…세번째 펀드 170억원 조성
대구시는8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DGB금융그룹, 한국벤처투자 등과 ABB산업펀드 조성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사진 왼쪽부터 권준희 하이투자파트너스 대표, 박근성 하이투자 증권 본부장, 신성식 한국벤처투자 사내이사, 이종화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황병우 DGB 대구은행 은행장, 김유현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장. <대구시 제공>

대구의 미래 신산업을 견인할 ABB산업(인공지능, 빅데이터, 블록체인)육성을 위한 실탄확보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2026년까지 1천억원대 펀드 조성 목표의 절반 이상이 확보됐다.

대구시는 8일 시청 산격청사에서 한국벤처투자, DGB금융그룹,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과 대구 ABB산업 육성을 위한 '디지털 제조혁신 벤처펀드 조성·운용과 지역 투자 활성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ABB산업 육성을 위한 세번째 지역 벤처 투자펀드가 출범한 것이다.

이번 협약은 중소벤처기업부의 한국벤처투자 공모 사업에 대구시가 신청한 'DGB 디지털 제조혁신 펀드'가 선정됨에 따라 성사됐다. DGB금융그룹내 벤처캐피탈인 하이투자파트너스가 펀드 운용을 담당하고 DGB대구은행은 펀드자금 출자를 지원한다. 또다른 계열사인 하이투자증권은 투자받은 기업들의 주식상장(IPO), 인수합병(M&A), 직접 투자 등을 돕는다.

펀드조성 규모는 총 170억원이다. 출자금은 대구시 20억원, 중소벤처기업부의 모태펀드 100억원, 하이투자파트너스 10억원, 기타 40억원으로 구성된다. 시는 올해부터 매년 5억원씩 4년 분납방식으로 출자한다. 시가 출자한 20억원의 200%인 40억원은 대구에 소재한 ABB관련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된다.

ABB 벤처펀드 규모는 지금까지 총 524억원이다. 목표치의 절반이상을 모았다. 이 중 총 200억원이 대구의 ABB관련 중소·벤처기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지난해 하반기 234억원 규모의 'ABB성장펀드'와 지난 4월 120억원 규모의 'ABB벤처펀드'를 조성했다. 시는 2026년까지 ABB펀드 총 1천억원 조성이 목표다. 이미 1차 조성된 ABB성장펀드 운용으로 현재까지 4개 지역 기업에 38억원이 투자됐다.
시는 올 하반기에도 1개 정도 신규펀드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종화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벤처 투자펀드의 확대로 지역 ABB 기업들의 자금조달 애로 해소와 지속적인 기업 성장, 역외 유망 ABB기업 유치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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