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정상회담 만찬에 오른 '경주법주 초특선' 폭풍예약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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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0  |  수정 2023-05-09 16:07  |  발행일 2023-05-10 제13면
대구백화점 재고 180개 중 오전에만 90병 팔려나가

유통업계 핫 제품으로 떠올라
한일 정상회담 만찬에 오른 경주법주 초특선 폭풍예약
9일 대구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일정상회담 때 양국정상이 반주로 즐겼던 '경주법주 초특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구백화점 제공>

한일 정상회담 만찬에 오른 '경주법주 초특선'에 대한 대구경북 소비자의 관심이 뜨겁다.

9일 대구 유통업계에 따르면 '경주법주 초특선'을 찾는 소비자가 크게 늘었다.

현재 대백프라자 지하 1층 식품관에서 판매 중인 금복주 '경주법주 초특선'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대구백화점에 따르면 이날 오전 기준 '경주법주 초특선' 재고 물량이 180병이었으나, 오늘 오전에만 90병이 넘는 물량이 소진됐다. 여태 없었던 이례적인 일이었다.

제품 재고를 확인하는 전화도 쇄도했다. 대구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대구점 등 유통업계에는 이날 '경주법주 초특선' 판매 여부 문의가 오전부터 이어졌다. 이중 일부 고객은 '구매할테니 제품 예약해달라'는 요구도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주법주 초특선'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정상회담 만찬에 오른 술이다. 양국 정상이 마셨던 데다가 제품 가격대도 5만 원 내외라 소비자들이 큰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던 것도 인기에 한 몫 작용했다.

금복주도 '경주법주 초특선'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었다. 9일 금복주에 따르면 제품의 인기로 일부 유통업체는 주문, 물량 등 제품 문의가 계속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현재의 생산 설비로는 연간 2만7천 병만 한정 수량밖에 생산할 수 없다. 때문에 금복주는 명절용 물량을 미리 생산할 수 있는지 등 원활한 물량 공급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복주 관계자는 "대구경북 지역의 주류업체로써 지역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경주법주 초특선'에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과 대구경북 지역민들께 특히 감사하다"며 "앞으로 경주법주 뿐만 아니라 금복주에서 생산하는 전체 상품에 대한 더 나은 품질로 고객들께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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