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3축 고속도로건설…“영호남 교류의 또 다른 디딤돌이 될 것"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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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0  |  수정 2023-05-09 16:24  |  발행일 2023-05-10 제10면
경북-전북-국회 합동으로 동서3축 고속도로건설을 위한 정책토론회 열려
동서3축 고속도로건설…“영호남 교류의 또 다른 디딤돌이 될 것
9일 국회에서 정희용 국회의원 주최로 성주~대구간 고속도로건설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열렸다. <경북도 제공>

동서3축 경북 성주~대구간 고속도로건설을 위한 정책토론회가 9일 국회에서 열렸다.

영호남 지역의 파급효과를 논의하고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위한 사회적 관심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됐다.

정희용 국회의원이 주최하고 경북도가 주관한 가운데 성주·칠곡·달성·무주군이 후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박신형 서울시립대 교수는 '동서3축 성주~대구 고속도로건설에 따른 정책적 기대효과'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국가간선도로망 동서3축 연결로 지역 균형발전, 장래 물동량 증가대비, 지역경제 활성화를 강조했다.

이어 전문가 토론에서는 동서3축 고속도로건설 완성이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과 성주~대구 고속도로의 시급성에 대한 열띤 논의도 이어졌다.

이날 전문가들은 "대구 인근 위성도시 성주군의 늘어나는 교통량에 비해 현재 교통망은 부족한 상태다"며 "성주~대구 구간 건설은 그에 대한 해결책이 될 것"이라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고속도로는 사람과 물자의 이동을 위해 가장 기본이 되는 사회간접자본시설"이라며 "단절된 고속도로는 지역 성장 동력에 장애요인이 된다. 그 대표적인 지역이 아쉽게도 성주, 무주, 칠곡, 달성"이라고 말했다.

특히 "최근 코로나19 이후 어려운 여건 속에도 성주는 대구에 인접해 풍부한 관광자원과 고속도로 예정지 인근 산업단지를 바탕으로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어 성주~대구 고속도로 건설의 경쟁력을 증명했다"며 "동서3축 고속도로의 완전한 연결은 광주(전남)-대구 고속도로 이후 전주(전북)-대구를 이어주는 또 다른 영호남 상생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토론회는 이창운 전 한국교통연구원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박동엽 경북도 건설도시국장, 이성모 전 서울대 교수, 송기한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중기 국토연구원 연구위원, 안강기 한국교통연구원 센터장이 경제·교통 분야 전문가로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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