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일 대구 엑스코, '대구국제뷰티엑스포' 개최

19일부터 21일까지 대구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대구국제뷰티엑스포'가 열린다. 대구시 제공

대구시는 19일부터 21일까지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2023 대구국제뷰티엑스포'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올해로 10회째를 맞은 대구국제뷰티엑스포는 영남권 최대 규모의 뷰티전시회다. 화장품과 네일, 헤어 등의 뷰티제품 전시관과 수출·구매상담회 개최, 뷰티인재 양성을 위한 미용기능경기대회, 뷰티체험관, 세미나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와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는 점이다. 대구국제뷰티엑스포에 충북도에서 참여하고 오는 10월에는 대구시에서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에 참가한다. 국내 뷰티기업 간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연대 행사다.

행사장에서는 국내기업 130개사가 220개 부스로 참가해 자사의 뷰티제품을 선보인다. 대구테크노파크(한방뷰티융합센터)와 대구한의대학교(K-뷰티 융복합산업 육성산업단)의 지원을 받은 지역기업으로 구성된 대구경북공동관이 꾸며진다.

또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를 위해 화장품 성분 뿐만 아니라 제품 이용 후의 환경까지 생각하는 '컨셔스 뷰티', 비건뷰티·뷰티테크 등 뷰티트렌드 특별관을 조성한다. 이곳에선 '가치있는 아름다움'이라는 윤리적 소비와 현대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반영된 다양한 뷰티 제품들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중국, 말레이시아 등 기존의 수출상담회에 참여해 온 국가를 비롯해 덴마크와 북미, 인도 등 전 세계 19개국 27개사 해외 바이어들이 대구를 방문해 기업과 1대1 상담을 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 이마트, 쿠팡, 롯데홈쇼핑, 11번가 등 22개사의 국내 대형유통업체 바이어들로 구성된 구매상담회도 함께 진행된다.

개인 참가자들을 위한 부대행사도 진행된다. 뷰티체인지관에서 개인맞춤형 색(퍼스널 컬러) 진단해주고, 메이크업 전문가로부터 직접 시연도 받을 수 있다. 뷰티칼리지관에서는 향수를 직접 만들 수 있고, 네일아트와 피부·두피진단 체험도 할 수 있다.

다채로운 미용경기대회도 열린다. 19일에는 제36회 대구시장배 미용경기대회가 개최되고 20일에는 국제뷰티콘테스트, 21일에는 제13회 대구시장배 피부미용대회, 제1회 네일경기대회가 진행된다. 약 1천명의 전국 미용업계 종사자 및 뷰티 관련 고등·대학생들이 선수로 참가한다.

참관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2023 대구국제뷰티엑스포 홈페이지(https://www.beautyexpo.kr)에서 사전등록하면 무료다.

김종한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이번 박람회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 3년간 해외바이어와의 대면상담을 하지 못한 뷰티기업들을 위해 오프라인 플랫폼의 역할을 강화했다"면서 "1천만달러 이상의 수출 계약을 목표로 새로운 해외시장의 판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