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로크·고전주의·낭만주의 대표 작곡가 작품 한 자리에…달서아트센터 '피아노 위크 2023'

  • 최미애
  • |
  • 입력 2023-05-15 14:46  |  수정 2023-05-15 14:50  |  발행일 2023-05-16 제17면
16일부터 19일까지 달서아트센터 와룡홀 무대에 올라
피아니스트 이미연 예술감독…정상급 연주자 11명 무대
2023051501000475100019091
피아니스트 이미연. 달서아트센터 제공
2023051501000475100019092
피아니스트 이경숙. 달서아트센터 제공
2023051501000475100019093
피아니스트 김규연. 달서아트센터 제공
2023051501000475100019094
피아니스트 윤지에 첸. 달서아트센터 제공

달서아트센터는 올해 두 번째 DSAC 아트 페스티벌로 해설과 함께하는 전문 피아노 음악 축제 '피아노 위크 2023'을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달서아트센터 와룡홀에서 연다.

올해 6회째인 '피아노 위크'는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 입상 및 마리아 칼라스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3위를 수상하며 세계에 이름을 알린 피아니스트 이미연(영남대 교수)이 예술감독을 맡았다.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11인의 정상급 연주자들이 무대를 꾸민다. 4일간 바로크, 고전주의, 낭만주의 시대 대표 작곡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6일에는 예술감독인 피아니스트 이미연·김동규, 바이올리니스트 김남훈, 비올리스트 배은진, 첼리스트 김대준이 출연해 축제의 시작을 알린다. 바흐의 칸타타 중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시칠리아노',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중 1·2·4·5번을 이미연과 김동규의 피아노 듀오로 들려준다. 슈만의 '피아노 사중주'는 콰르텟 연주로 선보인다.

17일에는 2010년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 1위를 차지한 피아니스트 윤지에 첸과 상하이 국제 콩쿠르, 더블린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입상 후 중국 허베이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함수연이 출연한다. 부부 피아니스트인 이들은 리스트의 '피아노 소나타'와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피아노 소나타 2번'을 들려줄 예정이다.

18일은 피아니스트 김종현·추교준이 출연한다. 김종현은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 로스톡 국립음대를 졸업 후 연주 활동뿐만 아니라 대구 KBS 클래식 라디오 프로그램 고정으로 출연하며 대중들과 소통하고 있다. 추교준은 독일 프라이부르크 국립음대 석사, 뮌스터 국립음대에서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쳤으며 독주회는 물론 협연 공연을 통해 솔로 연주자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번 무대에선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 다장조', 슈베르트의 '3개의 피아노 소품', 쇼팽의 '마주르카 내림나단조', '강아지 왈츠 1번' 등을 선보인다.

19일에는 '피아노계의 대모' 피아니스트 이경숙과 예원학교 재학 당시 바트록-카발레브스키-프로코피예프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하며 일찍이 주목받고, 각종 세계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한 김규연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날 베토벤의 '비창'과 모차르트의 '피아노 소나타 라장조', 쇼팽의 '즉흥 환상곡', 슈만의 '어린이 정경' 중 '트로이메라이', 슈베르트·리스트의 '백조의 노래' 중 4번, 슈만·리스트의 '헌정' 등으로 모녀지간인 두 피아니스트의 호흡을 보여줄 예정이다.

전석 1만원, 학생 7천원. (053)584-8719~2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