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음악협회 제42회 대구국제음악제 'Delight the Spirit'…16일부터 21일까지

  • 최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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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5 15:57  |  수정 2023-05-16 13:35  |  발행일 2023-05-17 제19면
대구콘서트하우스·달서아트센터서 열려
개막공연 시작으로 총 5가지 주제로
대구뮤직페스티벌오케스트라
대구음악협회 회원으로 구성된 대구뮤직페스티벌오케스트라의 공연 모습. <대구음악협회 제공>

 대구음악협회는 제42회 대구국제음악제 'Delight the Spirit'을 16일부터 21일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챔버홀과 달서아트센터 청룡홀에서 연다.

 1982년 출범한 대구음악협회의 대표 음악 축제인 대구음악제는 지역 전문 음악인들이 기획하고 연출하는 음악 축제이다. 올해부터 '국제음악제'로 진행하며, 음악을 통해 마음의 기쁨을 시민들에게 선사하고자 5가지의 주제로 열린다.

 16일 개막공연은 'POWERFUL'이라는 부제로 대구음악협회 회원으로 구성된 대구뮤직페스티벌오케스트라와 이동신 교수의 지휘로 꾸며진다. 특별히 싱가포르의 유일한 그랜드 오페라 회사이자 싱가포르의 메이저 오페라단인 'New Opera Singapore'를 초청해 소프라노 Joyce Lee Tung, Victoria Songwei Li가 협연할 예정이다. 불가리아 출신 트럼펫 연주자 안돈 마르코프, 바이올리니스트 한경진, 테너 권재희의 연주를 비롯해 오페라 서곡부터 현악, 관악의 합주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로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중 '축배의 노래', 사라사테의 '치고이너바이젠' 등 대중들에게 익숙한 곡들도 들려준다.

 17일에는 'TOGETHER'를 부제로 20년 가까이 교류의 장을 이어온 대구음악협회와 제주음악협회의 교류음악회가 마련된다. 각 지역의 창작 오페라 '청라언덕'과 '홍윤애'를 대구·제주의 성악가들이 갈라 콘서트 형식으로 선보인다.

 18일은 'EMOTION'을 부제로 2021년 국내 영화음악 콘서트 시작 점유율 1위를 차지한 라이브러리컴퍼니 소속 연주자들로 구성된 WE필하모닉과 영화음악과 대중적인 클래식 곡을 연주자들이 직접 편곡해 선보이는 피아노 앙상블의 공연을 만날 수 있다. 탱고·왈츠·영화음악 등 장르를 구별하지 않는 다양한 레퍼토리 연주를 선보여온 앙상블 보아즈의 공연도 볼 수 있다. 19일 공연 'LOVELY'에선 대구에서 활동하는 전문 타악 연주자로 구성된 타악 퍼포먼스 팀 '신타카타카'의 공연을 시작으로 실용음악, 동요, 에어로폰앙상블의 합동공연이 마련된다.

 21일에는 'JOYFUL'이라는 부제로 CM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 재즈밴드 펄스, 성악그룹 아트메이트의 컬래버레이션 공연을 볼 수 있다. 독일 베를린 도이체 오퍼 극장 한국 바리톤 최초 솔리스트를 역임한 바리톤 이동환(영남대 교수), 이탈리아 프랑코 코렐리 국제 콩쿠르, 알까모 국제콩쿠르 우승 및 다수 오페라 주역으로 활동한 소프라노 김은주(대구가톨릭대 교수)도 무대에 오른다.

 각 공연 전석 1만원. 대구음악협회 사무실로 전화예매가 가능하다. (053)656-7733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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