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 지역 농특산물 판매 해외 판로에 '초점' 맞췄다

  •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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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7  |  수정 2023-05-16 11:42  |  발행일 2023-05-17 제17면
출향 기업인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H-마트와 업무협약 맺어

다양한 종류의 농특산물 선보일 수 있게 생산과 홍보 적극 지원키로
예천군, 지역 농특산물 판매 해외 판로에 초점 맞췄다
예천군이 지역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인 H마트에서 예천 농특산물 특판전에 앞서 테이핑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에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이 농산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농가를 위해 수출장려쪽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김학동 예천군수와 일행은 지난 11일 미국 방문길에 올랐다.

김 군수 일행은 미국 뉴저지 칼슈타트 소재 H마트 본사에서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 예천군은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인 H마트와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협력하기로 약속한 것이다.

협약에는 김학동 예천군수와 최병욱 예천군의회 의장, H마트 권일연 회장, 수출업체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예천군 출신 권일연 회장이 대표로 있는 H마트는 1982년 뉴욕시 퀸즈에서 설립됐다. 지금은 북미지역 90여 개를 포함해 전 세계 100여 개의 가맹점을 두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예천군은 지역에서 생산된 농·특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최대한 협력하기로 했다. H마트는 특판 행사 지원으로 예천군 농·특산물의 이미지 제고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새로운 판매 시장 개척 및 우수 농·특산물 수출전선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예천군, 지역 농특산물 판매 해외 판로에 초점 맞췄다
김학동 예천군수(왼쪽)가 지역 농산물 판로 확보를 위해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인 H마트 권일연 회장과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방문단 일행은 13일 H마트 리지필드 매장에서 교민들과 현지인들을 대상으로 쌀, 참기름, 된장, 고추장, 단무지, 버섯, 사과즙, 부각, 생강청, 고춧가루 등 10여 개 품목의 판촉 행사도 진행했다. 향후 미국 전체 매장으로 점차 확대해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권일연 H-마트 회장은 "교민들뿐만 아니라 최근 현지인들 사이에서 K-팝 영향으로 한국 신선식품과 가공식품에 대한 신뢰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며 "우리 회사의 모든 역량을 발휘해 예천군 농·특산물 수출과 신규 시장 개척에 힘을 보태겠다"고 했다.

김학동 군수는 "이번 협약에 따라 우리지역 농·특산물을 전 세계에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채널을 확보하게 됐다"며 "더 다양한 종류의 농·특산물을 선보일 수 있도록 생산과 홍보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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