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산단 <주>아바텍·경북도·구미시 1천18억원 투자 협약

  • 백종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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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7  |  수정 2023-05-16 16:41  |  발행일 2023-05-17 제10면
구미산단 아바텍·경북도·구미시 1천18억원 투자 협약
이달희 경제부지사, 박명섭 아바텍 대표, 김장호 구미시장, 안주찬 구미시의회의장(왼쪽부터)이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구미산단 아바텍·경북도·구미시 1천18억원 투자 협약
이달희 경제부지사, 박명섭 아바텍 대표, 김장호 구미시장(왼쪽부터)이 투자양해각서에 서명하고 있다.<구미시 제공>

경북 구미시의 기업 투자 유치가 계속 진행형이다.

경북도·구미시·<주>아바텍은 16일 구미시청 대강당에서 이달희 경제부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박명섭 아바텍 대표, 안주찬 구미시의회 의장 등 기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아바텍은 내년까지 1천18억 원을 들여 산업·차량용 고용량, 고전압 MLCC(적층 세라믹 콘덴서) 생산 공장을 구미산단 하이테크밸리(5만㎥)에 짓는다. 신규 고용은 240명이다.

MLCC는 전기회로에 전기를 저장하는 부품으로. 전기를 사용하는 모든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사용하는 부품이다. 머리카락 정도의 얇은 두께에 전기를 축적해 회로에 공급하는 수준 높은 기술 산업이다.

2019년부터 MLCC 기술을 자체 개발한 아바텍은 솔라엣지테크놀로지(이스라엘), LG디스플레이<주>, LG전자 등 국내외 대기업에 납품하고 있다. 5G를 비롯한 급격히 성장하는 IT·전기자동차 산업 발전에 맞춰 확장 투자를 결정했다.

2000년 대구에서 설립한 아바텍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PC 등에 필수적인 액정표시장치(LCD) 식각·도금 진공 박막 코팅 신기술을 보유한 LCD 패널 식각·코팅 전문기업이다.

한편, 구미시는 올들어 SK실트론(2조2천855억 원)·LG이노텍(1조4천억 원)·한화시스템(2천억 원) 등 대기업 투자를 이끈 데 이어, 지난달 5일에는 보백씨엔에스(1천억 원)와 2차전지 절연 제품 개발·양산 MOU 체결, 지난 3월에는 제이에스테크(500억 원)와 MOU 체결 등 중견기업 투자유치에도 보기 드문 실적을 올리고 있다.

김장호 시장은 "구미시에 과감한 투자를 결정한 아바텍이 전자 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 시장에서 주력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백종현 기자 baekjh@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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