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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을 맞아 다시 무대에 오르는 극단 한울림의 연극 '호야 내 새끼'. <극단 한울림 제공> |
극단 한울림의 대표 레퍼토리인 연극 '호야 내새끼'가 17일부터 6월4일까지 한울림 소극장(대구 남구 대명동)무대에 오른다.
'호야 내새끼'는 가정의 달이면 생각나는 가족극으로, 지역에서 극작가로 활동 중인 김하나가 쓴 극단 한울림의 대표작이다. 2010년 12월 초연 이후 14년째 공연을 이어가고 있다.
작품은 트로트를 좋아하는 지적 장애인 호야, 호야의 무뚝뚝한 아빠와 다정한 엄마, 이들과 함께하는 이웃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우리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장애인에 대한 편견과 그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이번 공연은 더블·트리플 캐스트로 진행되면서, '호야 내새끼'에 오랫동안 출연해온 배우들의 농익은 연기와 새롭게 출연하는 젊은 배우들의 신선한 연기를 모두 볼 수 있다.
극단 한울림 대표였던 정철원 전 대구시립극단 예술감독이 극단으로 다시 돌아와 예술감독을 맡으면서 연출을 다시 맡았다. 정 감독은 공연을 10여 년 동안 진행하면서 변화된 부분을 원작에 가깝게 복원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전소영, 정선현, 김지영, 박형근, 석민호, 김지수, 백광현, 이준호, 이도훈, 이상명, 남준우, 김현지, 정창윤, 김정현, 홍바다가 출연한다.
수~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6시, 일요일 오후 3시. 전석 2만5천원. (053)246-292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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