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현대미술 작가들의 작품 대구서 선보인다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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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3  |  수정 2023-05-22 14:35  |  발행일 2023-05-23 제17면
대구문화예술회관서 6월17일까지

아프리카미술 특별전..회화 150점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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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미술 특별전' 포스터.<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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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드 사이디 팅가팅가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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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드릭 릴랑가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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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쿠 오비아마 치지오케 '무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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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카마 크리스톤 토니 '무제'

대구문화예술회관은 오는 6월17일까지 '아프리카미술 특별전'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대구문화예술회관이 매년 5월마다 여는 '가정의 달' 기획전으로 올해에는 아프리카 현대미술 작가들의 회화 작품 150점을 살펴볼 수 있다.

아프리카 대륙은 열대우림과 사바나 초원지대, 광활한 사하라 사막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이집트 문명 등 다양한 문화를 꽃피웠던 곳이다. 현재 아프리카에는 55개의 국가와 1천개가 넘는 부족들이 있으며 14억여 명의 인구가 각각의 부족 문화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아프리카 출신 현대 예술가들은 서구를 중심으로 발전해온 미술 기법과 양식을 받아들이면서도 전통과 문화를 작품에 담아내 그들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구축해오고 있다.

이번 '아프리카미술 특별전'에서는 아프리카 현대미술 작가들의 회화 작품들을 소개한다. 먼저 6~8전시실에는 아프리카 현대미술의 역사를 연 탄자니아 출신 작가 팅가팅가(Edward Saidi Tingatinga)를 시작으로, '여럿이 함께'라는 테마를 휴머니티로 풀어낸 헨드릭 릴랑가(Hendrick Lilanga), 카메룬 출신의 조엘 음파 두(Joel Mpah Dooh), 그리고 에티오피아 출신 작가인 압두나 카사(Adugna Kassa)의 작품이 전시된다.

9·10전시실에서는 추쿠 오비아마 치지오케(Chukwu Obioma Chijioke), 오카마 크리스톤 토니(Okama Kriston Tony) 등 나이지리아와 가나 출신 작가들의 작품들로 구성해 강렬한 색감과 원주민의 생활상을 담은 아프리카 특유의 토속성이 내재된 다양한 형식의 작품들을 살펴볼 수 있다.

김희철 대구문화예술회관 관장은 "이번 전시는 아프리카 현대미술가들의 회화 작품을 소개하는 대규모 전시다. 출품작들을 통해 아프리카 작가들의 예술 세계와 다채로운 문화를 간접적으로 경험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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