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립교향악단 제494회 정기연주회…1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

  • 최미애
  • |
  • 입력 2023-05-18  |  수정 2023-05-17 15:30  |  발행일 2023-05-18 제13면
서진 객원지휘·첼리스트 김민지 협연

드보르자크 첼로 협주곡 협연
2023051701000567400022651
지휘자 서진. <대구시향 제공>
2023051701000567400022652
첼리스트 김민지. <대구시향 제공>

대구시립교향악단의 제494회 정기연주회가 오는 19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다.

'노스탤지어(향수)'를 주제로 한 이날 공연은 서진의 객원지휘와 첼리스트 김민지의 협연으로 함께한다. 1부에선 드보르자크의 '첼로 협주곡'을 연주한다. 드보르자크가 1892년 뉴욕 음악원 초대 원장으로 3년간 미국에 체류하던 시절 만든 작품이다. 그가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기 위해 만든 작품으로, 슬라브적 정열과 미국 민속 음악의 애조 띤 서정성이 함께 깃들어 있다.

협연자인 첼리스트 김민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뉴잉글랜드 음악원, 프랑스 툴루즈 음악원에서 공부했다. 국내외 유수의 음악콩쿠르에서 수상한 그는 로린 마젤이 이끄는 스페인 레이나 소피아 오케스트라의 아시아 최초 첼로 부수석, 계명대 교수 등을 역임했다. 현재 서울대 음대 기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음악감독, '첼리스타 첼로앙상블' 수석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2부에는 프로코피예프의 '교향곡 제5번'을 선보인다. 프로코피예프는 이 곡을 계기로 위대한 교향곡 작곡가로 우뚝 섰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소전쟁을 벌이던 1944년 여름 한 달여 만에 완성해 1945년 1월 프로코피예프의 지휘로 초연되었다. 프로코피예프는 이 곡에 전쟁의 아픔을 딛고 과거의 자유와 평화를 되찾고자 하는 순수한 마음을 담았다.

지휘자 서진은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를 거쳐 스위스 바젤 국립음악대학원(첼로),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악대학원(지휘)를 최우수성적으로 졸업했다. 2007년 한국인 최초로 크로아티아 제4회 로브로 폰 마타치치 국제지휘콩쿠르에서 '파판도풀로 현대음악상'을 수상하고, 과천시향 상임지휘자를 역임했다. 현재 크로스챔버 오케스트라 상임지휘자, 파주 헤이리 예술마을 음악감독 등으로 활동 중이며, 계명대 관현악과 전임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R석 3만원, S석 1만 6천원, H석 1만원. (053)250-147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