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Z가 꼽은 사회 문제... '생계비·실업·기후변화'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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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19 12:45  |  수정 2023-05-19 13:18  |  발행일 2023-05-19
딜로이트 MZ세대 2만여명 설문 결과

한국 MZ세대 응답자 절반 생계비 증가 우려

생계비와 실업, 기후 변화가 전 세계 MZ 세대가 꼽는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공개한 '딜로이트 2023 글로벌 MZ 세대 조사'에 따르면 MZ 세대는 가장 심각한 사회문제를 '생계비'로 대답했다. 이번 설문은 전 세계 MZ세대 2만여명(밀레니얼 세대 8천373명, Z세대 1만4천483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밀레니얼 세대(1983~1994년 출생) 응답자 중 42%가, Z세대(1995~2004년 출생) 응답자 중 35%가 각각 '생계비'를 가장 큰 사회 문제로 꼽았다. 한국 MZ세대 응답자 절반은 생계비 증가를 최대 관심 사안으로 대답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 중 가장 큰 사회문제로 '실업'을 꼽은 응답자는 각각 23%, 22%였으며 '기후변화'라고 답한 응답자는 각각 20%, 21%였다. 2019년 코로나19 대유행 전과 비교했을 때 Z세대와 밀레니얼 세대의 워라밸 만족도는 각각 13%포인트씩 높아진 것으로 집계됐다.

생계비 우려가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전 세대에 걸쳐 최우선 관심사로 나타난 건 추가 근로를 병행하는 세대 비율이 증가한 배경이라는 게 딜로이트의 분석이다. MZ세대는 소속 회사에 파트타임 근무 허용과 주 4일 집중 근무제 도입, 직무 공유(일자리 나누기), 유연 근무 시간제 도입 등을 희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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