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대중화를 위한 대구시립국악단의 상설공연 '화요국악무대'…5월부터 11월까지

  • 최미애
  • |
  • 입력 2023-05-23  |  수정 2023-05-22 14:34  |  발행일 2023-05-23 제17면
23일 첫 공연 '창작국악' 주제로
2023052201000695600028121
양성필 대구시립국악단 악장. 대구시립예술단 제공
2023052201000695600028122
정지은 대구시립국악단 차석단원. 대구시립예술단 제공

대구시립국악단은 국악의 대중화를 위한 상설공연 '화요국악무대'를 5월부터 11월까지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연다.

'화요국악무대'는 창작국악, 한국무용, 궁중음악, 국악명상음악, 민속음악 등으로 주제를 나눠 진행한다. 양성필 대구시립국악단 악장이 매회 공연의 해설을 맡을 예정이다.

5월에는 현대에 들어 작곡된 국악곡들로 구성된 '창작음악의 밤', 6월에는 처용무, 향발무, 화선무, 살풀이, 태평무 등 다양한 한국 춤을 만나볼 수 있는 시립국악단 한국무용팀의 '한국무용, 선의 오묘' 공연으로 꾸며진다. 9월에는 궁중음악 천년만세, 춘앵전, 취타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원형의 美 ', 10월에는 단소독주, 정가, 양소병주, 철현금 연주 등으로 만나는 '국악 명상 음악'을 무대에 올린다. 마지막 11월 공연으로는 민속합주, 경기도당굿 등으로 꾸민 '민속음악 멋과 흥'이 준비된다. 이날 공연에선 경기·서도·남도 등으로 이루어진 민요제전이 펼쳐질 예정이다.

'창작국악'을 주제로 하는 23일 오후 7시 첫 번째 화요국악무대에선 한국적 정서와 서양적 음악 구성이 특징인 25현 가야금 창작곡 '달의 전설'(작곡 최지혜)로 문을 연다. 시립국악단 정지은 차석의 독주로 연주된다. 서양음악 주법을 활용한 작품으로, 전통음악의 섬세하고 미분음적인 특징을 살린 소금독주 '초소의 봄'(작곡 공영송)은 허정민 인턴단원이 선보인다. 이 외에도 상주 모심기 주제에 의한 '삶의 노래', '고구려의 혼' 등 현대적 국악 곡들이 연주된다. 작곡가 이영록(대구시립국악단 단원)의 작품 '여한(餘恨)'은 이날 관객에게 처음 선보인다.

전석 1천원. (053)606-6193, 632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