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으로 몰아치는 거대한 눈보라…대구서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 최미애
  • |
  • 입력 2023-05-24  |  수정 2023-05-23 14:45  |  발행일 2023-05-24 제18면
수성아트피아 재개관 기념 두번째 공연
24일부터 27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환상적인 무대 연출과 신비로운 조명
2023052301000737300029651
24~27일 수성아트피아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 <수성아트피아 제공>


수성아트피아는 '수성아트피아 재개관기념 명품시리즈' 두 번째 공연으로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를 24일부터 27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1993년 초연된 슬라바 폴루닌의 스노우쇼는 2015년 내한 공연 이후 8년 만에 관객을 찾는다.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마법 같은 무대 연출로 사랑, 실연, 고독, 우정의 이야기를 몸짓만으로 표현하며 전 세계 수천만 관객들에게 동심과 감동을 선사한 작품이다.

환상적인 무대연출과 아기자기한 소품들, 아름다운 음악과 신비로운 조명으로 채워지는 장면들을 통해 관객들을 상상과 동심의 세계로 인도한다. 특히 공연 마지막에 객석으로 몰아치는 거대한 눈보라는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광경을 선사한다.

막스 밀러, 찰리 채플린, 마르셀 마루소에 이어 '세계 광대예술의 대부'라고 불리는 슬라바 폴루닌은 1970년 리체데이 극단을 창단해 광대예술의 부흥을 이끌었다. 폴루닌은 1988년부터 런던을 중심으로 자신의 독자적인 작품을 유럽 전역에 선보이기 시작했으며 '스노우쇼'는 초연 이후 에든버러페스티벌 비평가상, 러시아 골든마스크상, 로렌스 올리비에상, 뉴욕 데스크상과 같은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연극상을 모두 휩쓸었다.

평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2·6시. R석 7만원, S석 5만원, A석 3만원. (053)668-1800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