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놓치면 후회!] 목우 김일환 개인전 '나무와 고니들의 찾아가는 추억 展(전)'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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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5-26  |  수정 2023-05-26 08:33  |  발행일 2023-05-26 제14면
환갤러리 6월3일까지
[놓치면 후회!] 목우 김일환 개인전 나무와 고니들의 찾아가는 추억 展(전)
김일환 '자연유희'
[놓치면 후회!] 목우 김일환 개인전 나무와 고니들의 찾아가는 추억 展(전)
김일환 '자연유희'

목우(木愚) 김일환 초대전 '나무와 고니들의 찾아가는 추억 展(전)'이 오는 6월3일까지 환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는 향기 가득한 숲속 나무를 이미지화 한 그림과 물속에서 한가롭게 노니는 고니를 그린 작품들을 선보인다. 비구상의 실험적 작품들과 동양의 음양오행사상을 형상화한 작품들도 함께 전시된다. 특히 작가의 주제의식 전개 과정과 시대에 따른 작품 변천사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일환은 "작가의 품성이 작품으로 어떻게 승화 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그것이 품격"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숲과 나무들과 노닐며 호흡하고 생활 속에 녹아드는 힐링의 바람을 맞으며 살아온 것이 25년을 넘었다. 이 모든 것을 작품 소재로 해 작업에 몰두하다 보면 자연의 향기에 취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본능적이고 직관적인 붓의 작용에 의존해온 작가의 작업은 언제부터인가 숲과 나무에 매료되는 형태로 변화했다. 숲 속 생명에 대한 역동적 표현은 관람객을 상상의 세계로 이끌 만큼 독특하다. 작가가 추구하는 숲의 이미지에서 비롯된 색은 자연의 색이라기 보다는 작가가 느낀 생명력을 그만의 독특한 감각으로 엮어낸 것이다.

영남대 회화과를 졸업한 김일환은 국내외 초대·기획전에 다수의 작품을 출품했으며 대구미술협회장을 역임했다. 일요일 전시 휴무.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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