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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종합 포스터.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오는 10월6일부터 11월10일까지 열리는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을 앞두고 얼리버드(조기 예매) 할인을 진행한다.
메인 오페라 공연 티켓을 30% 할인된 가격(1만4천~7만원)에 구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는 오는 6월20일 자정까지 진행한다. 특히 이번 얼리버드 기간 VIP석, R석, S석 좌석을 한정된 수량으로 50% 할인(3만~5만원)해 제공하는 이벤트석(EV석, ER석, ES석)도 구매할 수 있다. 구매 가능한 공연은 살로메, 리골레토, 엘렉트라, 맥베스, 오텔로 등 메인 오페라 5편이다. 나머지 공연은 일반 예매가 시작되는 21일부터 예매가 이뤄질 예정이다.
오페라하우스 개관과 함께 동시에 시작해 올해 성년(成年)을 맞이한 대구국제오페라축제는 '다시, 새롭게!'라는 주제로 진행되며 5편의 메인 오페라, 특별 기획 오페라 2편, 5편의 콘서트 시리즈를 선보인다.
개막작으로는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활동 중인 연출가 미하엘 슈트루밍어가 연출한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대표작 '살로메', 베르디의 중기 대표작이자 서울시오페라단의 인기 레퍼토리인 '리골레토', 단순하면서도 상징적인 무대 연출과 성악가들의 뛰어난 역량으로 호평받은 국립오페라단의 '맥베스'를 무대에 올린다.
베르디 후기 걸작이자 대구경북 민간 오페라단 공모에서 선정된 영남오페라단의 '오텔로' ,불가리아 국립오페라·발레극장과 합작한 슈트라우스의 오페라 '엘렉트라'도 축제에서 만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지역 출신 원로작가로 세계가 주목하는 부조회화의 대가인 남춘모 작가의 작품 'Spring 20-107'을 활용해 종합포스터와 메인 오페라 포스터를 제작해 눈길을 끈다. 남 작가는 2019년 한국 작가 최초로 독일 코블렌츠 루트비히 미술관에서 첫 개인전을 열었고, 지난해 프랑스 생테티엔 세손 앤 베네티에르 갤러리 본점에서 대규모 개인전을 개최해 유럽 미술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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