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개발 기업 큐라티스, 수요예측 참패에도 IPO 강행

  • 서용덕
  • |
  • 입력 2023-06-02 15:10  |  수정 2023-06-02 15:19
큐라티스로고.jpg
백신 개발 기업 큐라티스가 공모가를 희망 하단보다 낮은 4000원으로 확정,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앞서 30일부터 31일까지 이틀간 열린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국내외 435개 기관이 참여해 52.89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참여 기관 중 94.71%(412곳)가 공모가 하단 미만에 주문을 써내며 흥해에 참패했다. 이에 공모가는 희망공모가 하단(6500원)보다 23% 낮은 4000원으로 확정했다.

완전 자본잠식 상태의 큐라티스로서는 결핵 백신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비를 확보하기 위해 공모 규모 축소에도 기업공개(IPO)를 강행할 방침이다.

최종 공모액은 140억 원이다. 당초 최대 280억 원을 조달할 예정이었으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지난 2016년 설립된 큐라티스는 결핵백신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이 대표적인 개발 품목이다.

큐라티스는 오는 5일과 7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해 이달 중순 코스닥에 입성할 예정이다.
서용덕기자 sydkjs@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경제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