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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형철 'DREAM' |
대구 달성군 가창면 주노아트갤러리 in 아트도서관은 문형철 초대전 'CODE'를 오는 6월25일까지 선보인다.
이번 전시에서는 문 작가의 작품세계를 오롯이 담은 15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의인화된 나비의 군무가 꽃이 되는 그의 작품 속에서 우리는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향하는 변화를 목격할 수 있다. 나비를 소재로 한 극사실 작품을 통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반영했다는 평가다.
작품 속에 등장하는 나비는 누구에게나 친숙한 곤충이다. 문 작가는 "여러 단계를 거쳐 비로소 세상을 날 수 있는 나비처럼 알에서 애벌레와 번데기를 거쳐 성충으로 변하는 모습을 통해 동시대인을 의인화 했다"고 말한다. 문형철 작가는 1993년 제1회 매일미술대전 대상 수상자로 지금도 끊임 없이 실험적 작품활동을 펼치는 대구화단의 중견작가로 평가받는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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