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Y. 중고차야. 3배나 늘어났어"

  •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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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4 12:58  |  수정 2023-06-04 14:33  |  발행일 2023-06-04
중고차 앱 설치자 4년 새 3배 증가
중고차 앱 사용자 '40대 남성' 압도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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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차 앱 설치자 수 현황.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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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차 앱 사용자 성별 비중.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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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고차 앱 설치·사용자 및 사용률 현황. 와이즈앱·리테일·굿즈 제공

최근 4년 새 중고차 애플리케이션(앱)의 설치한 사람이 3배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최근 한국인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iOS)를 조사해 추정한 결과를 보면, 주요 중고차 앱(엔카·헤이딜러·케이카·KB차차차·첫차·보배드림) 설치자 수는 지난 4월 900만명으로 2019년 4월(300만명)보다 3배 증가했다.

2018년 이후 연간 차량 등록을 기준으로 중고차 시장은 신차의 2배가 넘었다. 지난해 중고차 등록 대수는 373만대로 신차(168만대)의 2.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차량용 반도체 부족, 부품 공급 불안정 등 각종 악재로 완성차 업계의 생산 차질로 신차 출고 대기 기간이 길어진 탓이다.

중고차 앱 사용자 비중은 남성과 40대 비중이 가장 높았다. 지난 4월 기준 중고차 앱 회사별 사용자의 남성 비중은 엔카(90.4%), 케이카(84.4%), KB차차차(83.4%), 첫차(77.0%), 헤이딜러(75.7%)의 순이었다. 앱별로 40대 사용자의 비중은 케이카(44.8%), 엔카(43.6%), KB차차차(41.1%), 헤이딜러(36.2%)에서 모두 가장 높았다.

다만 첫차의 경우 30대(25.4%)가 가장 높았다. 20대(20.2%) 비중도 다른 회사들과 견줘 유일하게 20%를 넘었다.

앱 사용 지표와 중복 사용 측면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중고차 앱은 '엔카'로 나타났다. 엔카는 월 평균 사용 시간(50분27초), 사용 일수(4.9일), 실행 횟수(39.6회)에서 모두 경쟁사들보다 월등히 많았다. 중고차 앱 단독 사용률도 64.5%에 달했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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