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향, 4년 만에 교향악축제 오른다

  • 최미애
  • |
  • 입력 2023-06-04 15:18  |  수정 2023-06-05 08:49  |  발행일 2023-06-05 제19면
20일 서울 예술의 전당 무대에
19일 대구콘서트하우스 프리뷰 공연
피아니스트 임효선 협연·박인욱 객원 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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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전국 교향악단이 공연을 펼치는 '교향악축제'에 오르는 대구시향. <대구시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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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니스트 임효선. 대구시향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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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휘자 박인욱. 대구시향 제공

대구시립교향악단이 4년 만에 전국 교향악단이 공연을 펼치는 '교향악축제' 무대에 오른다.

대구시향의 교향악축제 공연은 오는 20일 오후 7시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올해 35회째인 교향악축제는 국내 대표 클래식 음악 축제로, 올해 전국 17개 국공립 교향악단이 총출동한다. 1989년부터 매년 4월에 개최해 왔으나 올해 예술의전당 전관 개관 30주년을 맞아 6월에 관객과 만난다. 대구시향의 교향악축제 연주는 2019년 이후 4년 만이다.

대구시향은 13세기 시칠리아를 정복한 프랑스 왕조에 투쟁하며 벌어진 '시칠리아섬의 만종사건'을 바탕으로 한 베르디의 오페라 '시칠리아섬의 저녁 기도' 서곡으로 시작한다.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은 행진곡풍의 시작, 끓어오를 듯한 피날레, 중간부터 끝까지 이어지는 아름다운 칸타빌레 등 고유의 매력을 지녔다. 독주자의 기교를 과시하면서도, 오케스트라와 독주 피아노의 균형을 조화시킨 흔적이 느껴지는 곡이다.


마지막으로는 시벨리우스의 교향곡 중 가장 인기 높은 제2번을 연주한다. 시벨리우스의 '전원' 교향곡이라고도 불리는 교향곡 2번은 그의 독자적 개성이 작품에 잘 녹아 있다. 고전주의 형식을 유지하면서 내용은 민족의 정서가 깃든 핀란드 전원의 모습을 그리고 있으며, 민요풍의 리듬도 자주 등장한다.

박인욱이 객원지휘를 맡고 피아니스트 임효선이 협연한다. 임효선은 2003년 비오티 국제 콩쿠르에서 2·3위 없는 1위와 특별상, 청중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2007년 퀸 엘리자베스 국제 콩쿠르에서도 상위 입상했다. 서울대 수석 입학 후 도미해 미국 커티스 음악원 졸업, 이탈리아 이몰라 음악원 마스터 수료, 독일 하노버 국립음대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 현재 경희대 피아노과 교수로, 한국과 유럽에서 전문연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지휘자 박인욱은 대구 출신으로 서울대 음대 2학년 재학 중 유럽으로 건너가 프랑스 파리 에콜 노르말, 랭스 국립음악원을 수료했다. 이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음악대학에서 석사과정을 졸업하고, 빈 국립음악대학에서 연주자 과정을 수료했다. 2000년 포르투갈 국제 지휘자 콩쿠르에서 파이널리스트에 오른 바 있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대극장 오디션을 통해 200명의 지휘자 중 부지휘자로 선정돼 활동하기도 했다. 전남대 교수로 재직 중이며, 2017년부터 카메라타 전남을 창단해 음악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다.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선 대구시향의 교향악축제 연주를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제495회 정기연주회 : 2023 교향악축제 프리뷰'가 열린다. R석 3만원, S석 1만6천원, H석 1만원. (053)250-1475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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