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 위의 수만개의 점, 풍경이 되다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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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7  |  수정 2023-06-05 17:07  |  발행일 2023-06-07 제16면
이은옥 초대전 '그리움과 행복을 그리다'전(展)
예송갤러리서 14일까지...20여점 전시
캔버스 위의 수만개의 점, 풍경이 되다
이은옥 '그리운 날에'

이은옥 초대전 '그리움과 행복을 그리다'전(展)이 오는 14일까지 예송갤러리에서 열린다. 이 작가의 여덟번째 개인전으로, 20여 점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이은옥의 작품은 '그리움'이 주요 테마다. 마치 작가 자신이 자연의 일부가 되어 바라 본 풍경을 화폭에 담아낸다. 작가만의 오감을 통해 하늘과 땅, 그리고 바람을 느끼며 자연의 향기를 담는다.

작가는 젯소로 여러 번 밑 작업을 한 캔버스에 아크릴(Acrylic) 컬러를 반복적으로 뿌려 독특함을 자아낸다. 특히 전통적인 붓 터치 방식이 아닌 물감을 캔버스에 떨어뜨리는 액션 방식으로 풍경을 재현한다. 독일 화가 막스 에른스트(Max Ernst) 와 미국 화가 잭슨 플록(Jackson Pollock)에 의해 널리 알려진 제작방식으로, 캔버스에 떨어뜨린 수만개의 점들은 인상파와 점묘주의를 연상시킨다.

동덕여대 미술대학 회화과를 졸업한 이은옥은 신미술대전 대상, 한서문화예술인 대상(국회 국토교통위원장상), 대한민국미술대전 특선 등을 수상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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