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도 전기차 화재 잦아…원인과 대책 심층 취재해주길"

  • 최미애,이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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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7  |  수정 2023-06-07 08:39  |  발행일 2023-06-07 제23면
영남일보 제12기 독자위원회
대구도 전기차 화재 잦아…원인과 대책 심층 취재해주길
영남일보 독자위원회 2차회의가 지난달 31일 대구 동구 영남일보 비즈니스룸에서 열렸다. 이지용기자 sajahu@yeongnam.com
스포츠면에 지역 체육동호회 행사
비인기종목 관련 소식 게재 희망
의사면허박탈법 이슈도 다뤄주길

부동산 등 서민체감기사 앞면 배치
젊은층 겨냥 디지털분야 강화 필요

영남일보 제12기 독자위원회 올해 두 번째 회의가 지난달 31일 영남일보 지하 2층 비즈니스룸에서 열렸다. 회의에는 김각연 대구변호사협회 부회장, 김연식 경북대 교수(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김용덕 자연보호중앙연맹 사무총장, 박선 전 대구청소년지원재단 대표, 백승길 대구시의사회 정보통신이사, 이재훈 에코프로 파트너스 대표, 이창환 대구예총 회장(가나다순)이 참석했다. 위원장인 이재훈 대표가 진행한 이날 회의에서 독자위원들은 영남일보 지면에 대한 비판·격려와 함께 기사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김각연 위원= "최근 달성군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전기차 3대에 불이 난 기사를 봤다. 전기차가 대중화하면서 지하주차장에 충전기가 보급되고 있지만 안전문제에 대해서는 깊게 생각하지 않은 것 같다. 대구는 전국에서 전기차 보급 비율이 높은 편인데, 이러한 사고의 원인이 무엇이고 대책이 무엇인지 심층적으로 다뤄 주길 바란다."

△김연식 위원= "지난 5월9일자에 신천지 기사가 나왔다. 영남일보 내부에서도 여러 이야기가 있을 것으로 생각되는데, 이 기사는 이만희 총회장이 한 이야기를 그대로 다루고 있어서 형식에 있어서 조금 다른 방식으로 기사를 처리하면 좋겠다. 스포츠면에서 다루는 국내외 야구·축구 관련 기사는 다른 곳에서도 많이 다룬다. 영남일보가 지역지인 만큼 지역의 다양한 비인기 종목이나 동호인 그룹이 형성될 만큼 인기 있는 사회체육에 대해서도 지면에 반영해 주길 바란다."

△김용덕 위원= "AI(인공지능)는 긍정적인 면과 부정적인 면이 모두 있지만, 최근 트렌드에 맞춰 영남일보가 앞서서 디지털 분야에 적극적인 투자를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60~70대는 종이신문을 보지만, 젊은 세대는 온라인으로 기사를 접한다. 그 흐름에 맞춰 영남일보도 디지털을 강화하면 좋겠다."

△박선 위원= "1면 제호 옆 양쪽의 광고가 다소 거슬린다는 느낌을 받았다. 개인적으로 영남일보 제호 양옆에 있는 이 광고는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백승길 위원= "일명 '의료인 면허 박탈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금고 이상 형을 받은 사람들은 의료면허가 취소된다는 것이 개정안의 주요 골자다. 중범죄가 아니거나 의료와 직접 관계되지 않은 금고형에 대해서도 면허가 박탈되게 된다. 간호법에 대해서는 영남일보에서 기사가 많이 나왔다. 면허 박탈법도 의료계의 이슈이기 때문에 불합리한 점 등을 취재해 다뤄 주면 좋겠다."

△이창환 위원= "얼마 전 아시아나항공 항공기 비상문 강제 개방 사고와 관련해서 한 방송사가 제대로 확인하지 않고 한 사람의 말만 듣고 보도한 적이 있었다. 영남일보도 이슈를 다룰 때 꼼꼼하게 팩트 체크를 하고 전문가 의견을 참고해 보도하길 바란다. 또 지난 5월31일자 1면 '수성알파시티 제2판교로 뜬다'라는 기사가 나왔는데, 단순한 사실만 보도할 것이 아니라 '제2판교'가 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다뤄 주길 바란다."

△이재훈 위원장= "부동산 등 서민들의 피부에 와닿는 기사를 신문 앞쪽에 배치해 주길 바란다. 또 이슈를 심층 분석하는 기사를 많이 발굴해 영남일보만의 강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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