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이틀 연속 팀 승리 이끌어

  • 홍석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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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5 14:48  |  수정 2023-06-05 15:41  |  발행일 2023-06-05
세인트륑스전 2안타 2타점 2도루에 결승타점
배지환 이틀 연속 팀 승리 이끌어
피츠버그 배지환의 적시타 순간.연합뉴스 제공

피츠버그 파이리츠에서 뛰고 있는 배지환)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서 결승 타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배지환은 5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의 PNC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전에 6번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2타점 2도루를 기록했다.

특히 배지환은 이날 1회말 결승 2타점 적시타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전날 대주자로 추전해 결승득점을 올린 데 이어 연이틀 승리를 견인하는 활약을 펼쳤다.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74로 상승했다.

배지환의 결승타는 첫 타석에서 나왔다.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상대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의 4구째 몸쪽 직구를 공략해 중전 안타로 만들어 내며 2명의 주자를 차례로 불러 들였다.

배지환은 로돌포 카스트로 타석 때 2루를 훔쳐 5월28일 시애틀 매리너스전 이후 7경기 만에 도루를 기록했다.

5회말에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2사 1루에서 두번째 안타로 1, 3루가 됐고 배지환은 스트로의 타석 때 도루에 성공해 시즌 17호 도루를 기록했다.

이날 도루 2개를 추가한 배지환은 내셔널리그 도루 선두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24개)에 이어 스털링 마르테(뉴욕 메츠)와 함께 공동 2위가 됐다.

피츠버그는 7회초 1점을 내줬지만 결국 2-1로 승리, 배지환의 2타점을 끝까지 지켜냈다.

5연승을 달린 피츠버그는 시즌 전적 31승27패로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선두 밀워키 브루어스(32승27패)와 0.5경기 차다.


홍석천기자 hongsc@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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