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작가는 대구서..대구 작가는 대전서 '레지던시 교류전'

  • 임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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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2  |  수정 2023-06-11 15:49  |  발행일 2023-06-12 제18면
대전 작가 6명 대구예술발전소에서 '89mile'전(展)
대구 작가 14명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서 '확장자'전(展)
대전 작가는 대구서..대구 작가는 대전서 레지던시 교류전
이정성 '우아한 세계'
대전 작가는 대구서..대구 작가는 대전서 레지던시 교류전
강지윤 '이미 젖은 땅과 아직 마르지 않은 땅'(2 channel video projection)

대구예술발전소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레지던시 교류전 '89mile'전(展)을 오는 30일까지 대구예술발전소 4·5층 레지던시 복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대구와 대전지역 문화예술교류를 증진하고 양 지역 간 문화예술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마련됐다. 양 기관은 지난해 개최한 교류전을 시작으로 지역의 경계를 허무는 등 꾸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 주제인 '89mile'은 대구예술발전소에서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까지 144㎞를 마일로 변환한 거리를 뜻한다. 이는 지난해 교류전 제목에 인용된 'Hertz'라는 단위들의 확장 및 연장선의 의미를 가진다.

이번 전시에는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입주작가 6명(임윤영·신재은·강지윤·최은빈·이정성·지선경)이 참여한다. 이들은 기존 전시실 형태가 아닌 대구예술발전소의 복도를 활용해 그들만의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여 전시의 스펙트럼을 넓힌다.

한편,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 14명(김민제·김소라·미소·박두리·박지수·신선우·원선금·이혜진·이혁·임도·장하윤·정은아·지알원·홍보미)의 작품을 대전에서 선보이는 '확장자(extension)전'은 오는 22일부터 7월9일까지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 전관에서 열린다.

대구예술발전소 입주작가들은 층마다 명확한 구분과 개성을 지닌 대전테미예술창작센터의 공간을 활용해 집중도 있는 변화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대구문화예술발전소 운영 주체인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순태 문화예술본부장은 "양 기관의 레지던시가 가지는 성격이 다른 만큼 이번 교류전을 통해 작가 간의 또 다른 시도와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지역 간의 문화예술 교류 및 전시 기회 확대를 통해 작가들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시와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대구예술발전소 홈페이지(www.daeguartfactory.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무료 관람.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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