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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군 용궁면 일대에서 재배된 '꿀수박'의 출하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예천군 제공> |
경북 예천군 용궁면 일대에서 재배된 '꿀수박'이 무더위에 지친 소비자들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지난 4일부터 본격적으로 출하된 '꿀수박'은 용궁면 일대 44㏊ 대규모 수박 단지에서 재배되고 있다.
회원 200명이 작목반을 구성해 자체 교육과 상호 간 정보를 교환하는 등 재배 기술과 노하우를 축적, 공유하고 있다.
이런 까닭에 당도가 높고 아삭한 식감을 가진 고품질 수박을 재배할 수 있게 됐다. 용궁면 시설하우스 재배작목 중 주요 고소득 작목으로도 자리를 잡았다.
군에서는 연초 새해농업인 실용교육 수박 과정을 진행해 농업인에게 전문 기술을 보급했다. 또 노동력 절감, 기형과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시설과채류 재배 농가에 수정벌 공급 사업도 추진했다.
올해는 이상기상으로 인해 꿀벌 개체수가 급격하게 감소하면서 농가의 부담이 가중됨에 따라 군은 신속하게 수정벌 공급 지원율을 높여 고품질 수박을 생산하는 성과를 거뒀다.
성백경 예천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센터에서 수정벌 공급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올해 출하된 수박은 과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매우 높아 고소득이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좋은 품질의 수박이 생산될 수 있도록 기술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석원기자 history@yeongnam.com

장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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