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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장수 록밴드 '모비딕'이 10일 대구 라이브클럽 엠티비스타(대구 중구 달구벌대로 446길 8-6 지하 1층) 무대에 오른다.
모비딕은 류승완, 류승범 형제의 첫 장편영화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의 엔딩 크레딧에 흐르는 'It is the end'로 진한 여운을 선사했다. 모비딕의 전신이었던 '스트레인저'는 발라드, 댄스음악, 성인가요, 힙합 등 다양한 음악장르가 공존했던 1980년대 말 90년대 독보적인 기량으로 국내 록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1990년 배철수의 음악캠프 첫 방송에서 가수 김완선, 이승환 등과 오프닝을 장식하기도 했다. 모비딕의 보컬 이시영(본명 이승철·사진)은 그룹사운드 '플라즈마' '디오니서스' '스트레인저' '미스테리' 등을 거치며 록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이미 당대 국보급 보컬로 통했다.
이번 대구공연에선 모비딕의 곡 외에 커버 곡들도 들려줄 예정이다. 오프닝 공연은 지역 밴드 '빅나인밴드'가 맡는다. 예매 2만원, 당일 현장 구매 3만원. 010-7100-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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