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올여름 해외 현지 맛으로 국내 소비자 입맛 공략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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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09 14:35  |  수정 2023-06-09 14:35  |  발행일 2023-06-09
-해외 외식 전문 기업과 합작한 글로벌 맛집 국내에 오픈하기도
유통업계, 올여름 해외 현지 맛으로 국내 소비자 입맛 공략
초여름을 맞아 유통업계가 해외 현지의 맛을 살린 신메뉴를 속속히 출시하거나 글로벌 맛집을 국내에 선보이며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유통업계가 초여름을 맞아 해외 현지 맛을 살린 신메뉴를 속속히 출시하고 있다. 혹은 글로벌 맛집을 국내에 선보이며 휴가철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최근 스쿨푸드는 여행객이 급증한 일본의 맛집 메뉴를 국내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일본식 요리를 선보였다. 먼저 일본식 냉우동 '에비텐 비빔우동'은 달콤짭짤한 맛의 쯔유 소스에 우동 면발을 비벼서 새우튀김, 돼지 양념구이 토핑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일본식 냉우동인 '갈비붓카케우동'에서 착안했으며, 한국인의 입맛에 맞게 개발됐다. 또, 타마고산도의 원조인 도쿄 '아마노야'의 레시피를 활용한 '홀그레잇 타마고샌드'로 부드럽고 폭신한 식감의 계란 샌드위치를 경험할 수 있다.

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는 '버거로 떠나는 여행'을 콘셉으로 아시아의 이국적인 맛을 살린 '월드싸이버거 in 아시아'를 선보였다. 신메뉴는 중국의 얼얼한 마라 맛을 느낄 수 있는 '마라싸이버거'와 인도의 탄두리 마살라소스로 풍미를 살린 '탄두리싸이버거' 2종이다. 맘스터치의 스테디셀러인 '싸이버거'에 세계의 맛을 접목한 제품으로 이색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

해외 외식 전문 기업과 합작한 글로벌 맛집을 국내에 오픈한 브랜드도 눈에 띈다. 제너시스 BBQ 그룹은 일본 최대 외식 전문기업인 와타미와 협업한 '와타미' 1호점을 서울 문정동에 리뉴얼 오픈했다.

지난해 글로벌 1호점을 한국에 처음 선보인 BHC그룹의 슈퍼두퍼 역시 지난 4월 2호점을 홍대에 오픈했다. 슈퍼두퍼는 미국 서부 지역과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수제 버거 브랜드로 국내 상륙 이후 프리미엄 버거 시장에서 높은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해외여행 빗장이 풀리며 올여름 휴가철에는 여행객 수가 최고치를 찍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유통업계는 국내 소비자를 사로잡을 글로벌 히트작을 국내에 속속 도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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