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펑크 밴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성 소수자 자긍심의 달 맞아 서울·부산 투어

  • 최미애
  • |
  • 입력 2023-06-09 15:34  |  수정 2023-06-09 15:34  |  발행일 2023-06-09
10일 서울·17일 부산 공연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성소수자 자긍심의 달 맞이 서울·부산 투어를 진행하는 밴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제공>

대구를 기반으로 한 펑크밴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이 성 소수자 자긍심의 달인 6월을 맞아 서울·부산투어를 진행한다.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의 이번 투어는 공연장에서만큼은 성 정체성, 지향성으로 인한 차별이 없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10일 오후 7시 클럽샤프(서울 마포구 동교로 63 지하 1층)에서 진행되는 서울 공연은 신승은, 오칠, 팻햄스터&캉뉴가 함께한다. 17일 오후 7시 오방가르드(부산 남구 용소로 번길 15-1)에서 열리는 부산 공연에는 보수동쿨러, 빌리카터가 무대에 오른다. 또한 프라이드먼스(Pride month·성 소수자 자긍심의 달)투어 기념 티셔츠를 판매해 제작비를 제외한 수익 전액은 청소년 성 소수자 위기지원센터 띵동에 기부할 예정이다.

공연 예약은 해당 공연 전날까지 네이버 예약에서 하면 된다. 프라이드먼스 투어 기념 티셔츠는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 SNS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2012년 결성해 2013년부터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을 시작한 드링킹소년소녀합창단은 2018년 2월 첫 번째 정규 앨범 'Keep Drinking!!'발매 이후 인도네시아, 영국, 미국, 캐나다, 일본 등 각종 페스티벌과 공연에 초청되어 활발한 활동을 이어 왔다. 2020년 2월 영국·유럽 투어 이후 팬데믹으로 인해 모든 활동이 중단되자 정규 2집 앨범 제작에 돌입, 2021년 7월 30대 여성 펑크 록커의 이야기가 담긴 'Marriage License'를 발매했다. 지난 1월에는 미국 시애틀의 인디 음악 전문 라디오 프로그램 KEXP에 세이수미, 악단광칠에 이어 한국팀으로는 3번째로 출연했다.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