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영해 3.18독립만세운동 문화제 `국제 행사` 준비

  • 남두백
  • |
  • 입력 2023-06-09 18:51  |  수정 2023-06-10 11:01  |  발행일 2023-06-12 제9면
지역축제 벗어나 국제 호국 페스티벌 계획
2023060901000293100011511
지난 3월 18일 영해면 로타리에서 열린 영해 3.18독립만세운동 문화제에서 김광열 영덕군수(앞줄가운데)와 김희국 국회의원 등 참가자들이 만세를 부르고 있는 모습(영남일보 DB)

2024년 40주년을 맞는 영해 3.18 독립 만세운동 문화제가 내년부터 국제적인 행사로 확대될 전망이다.

(사)영해 3.18 독립 만세운동 기념사업회는 지난 8일 영덕군청에서 열린 평가보고회에서 국제 호국 페스티벌 급 준비계획을 밝혔다.

기념사업회는 문화제 동안 6.25 참전용사와 교포 2세 초청 등 국제 보훈과 미래세대의 보훈 문화를 확산키로 했다.

또 미주지역 한인회 간 자매결연 추진 및 국제행사를 통한 민자유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그동안 영덕지역은 3.18 독립 만세운동과 신돌석 장군 의병 활동, 장사리 상륙작전 등 그동안 호국 관련 행사의 최적지로 평가를 받았다.

이에 영덕군도 지난해 신설된 영덕문화관광재단의 호국 문화복지사업본부를 통해 기념사업회의 향후 계획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구한말 의병 활동에서부터 시작된 영덕의 호국정신을 호국 문화 벨트로 발전 시켜 지역경제와 인구 유입 등에 큰 보탬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영해 3.18 독립 만세운동은 1919년 일제강점기 서울에서 시작된 3.1만세운동을 이어받아 3천 명에 이르는 군민이 태극기를 흔들며 독립을 외친 한강 이남 지역 최대의 독립 만세 운동이다.

당시 일제의 총검 앞에 현장에서 숨지거나 체포된 사람이 무려 500여 명에 달했으며, 현재 영덕군은 경북도 내 군부 중 최고인 228명의 독립유공자가 있다.

남두백기자 dbnam@yeongnam.com

기자 이미지

남두백 기자

기사 전체보기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사회인기뉴스

영남일보TV





영남일보TV

더보기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