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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택 'Red Roof'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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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우석 '소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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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배 '관계' |
'경북 칠곡군 가산면 다부 거문1길 202'는 1993년 개교한 대구예술대학교가 위치한 곳이다. '다부이즘'은 학교 주소인 '다부'에서 따온 단체명으로 다부동에서 배우고 익힌 현대적 미의식을 의미한다. 다부동은 6·25전쟁 당시 최대 격전지 중 하나로, 대구예술대 개교 이후 수많은 예술인들을 배출하고 있다.
다부이즘 구성원들은 졸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전시를 통해 상호 간의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이번 전시는 한국미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살펴보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사진보다 뛰어난 사실적 묘사와 몽환적 분위기에서 표출되는 현대적 감각이 함께 어우러진 전시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다부이즘 소속 작가들은 각자 저마다의 방식을 통해 현시대를 바라보고 있으며, 이는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로 표현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31명의 다부이즘 작가들이 100호 대작과 더불어 60여점의 작품들을 전시한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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