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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방 고품격 협진 '여성암 드림팀' 떴다

강승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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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3-06-13 | 수정 2023-08-14 15:41 | 발행일 2023-06-13 제13면

암특화 진료 본격 나선 고려H한방병원

고려H한방병원의 5층 휴게실은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고려H한방병원 제공〉

병원 1인실은 밝은 느낌의 실내 분위기와 확 트인 조망으로 인해 심신의 안정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고려H한방병원 제공〉

병원 6층의 위드핑크존(암환자 휴게실)에는 다양한 항암차들이 준비돼 있다. 〈고려H한방병원 제공〉

"더 건강한 삶을 생각합니다."

고려H한방병원(대표원장 제현태)은 최근 '여성암집중치료센터'에 드림팀을 구성하는 등 암특화 진료를 본격화하고 있다.

고려H한방병원에 따르면 지난 1일 한방내과 전문의 신애숙 원장은 여성암집중치료센터 '위드핑크'에 전격 합류해 진료를 시작했다. 신 원장은 대구한의대 국제진료센터장, 우즈베키스탄 한의진료협력센터장, 소람한방병원 진료원장, 해성병원 아리즈웰 한방내과장 등을 거쳤다. 이로써 한방재활의학과 전문의, 한방부인과 전문의, 의과 통증의학과 전문의 등 수준 높은 의료 인력이 갖춰지게 됐다.

'위드핑크'는 3차 병원 수술, 항암, 방사선치료 전후 관리가 중요한 암 환자들에게 치료, 재활, 관리의 체계적인 암 관리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 표준암 치료의 후유증 관리 필요성 그리고 재발이나 전이가 증가하는 시점에서 단계별 암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암 환자들의 어려움을 최소화하는 게 목적이다. 이곳은 한·양방 의료진과 암 전문 도수치료사가 배치돼 표준암 치료의 부작용과 후유증 관리, 림프부종, 면역, 스트레스, 피로, 영양, 체력 및 건강 관리 등을 전담한다. 여성암 환자들을 위한 입원실(1·2인실), 반신욕기, 족욕기, 안마의자, 홈트니스, 엄선된 항암차 제공 등 힐링라운지와 도수운동치료실도 마련돼 있다.

한방내과 전문의 신애숙 원장
위드핑크 센터 합류 진료 시작
분야별 수준 높은 의료진 구축

암치료·재활·관리 토털 서비스
도수림프·산소약찜·아로마 등
단계별 차별화된 맞춤의료 제공

단계별 맞춤 치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PINK-A 수술 준비 및 예후관리를 위한 수술전·후 재활 및 회복프로그램 △PINK-B 항암·방사선 병합치료 및 후유증 관리 프로그램 △PINK-C 미세잔존암 치료 및 이차암 예방 완치기간까지의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 총 3단계다.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는 암환자 한 명당 한방전담주치의와 상담실장, 간호사, 전문 영양사 등이 배치돼 관리된다. 맨투맨 마킹으로 환자의 건강상태 변화에 즉각 대응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도수림프관리와 산소약찜관리, 고압산소치료, 아로마치료 등 스페셜 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여성암 환자를 위한 차별화된 집중치료관리를 받을 수 있다.

기존 항암식 구성도 재편성했다. 항암 치료에 따라 입맛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아 영양 보충이 힘든 현실을 고려해 맛과 영양을 동시에 잡는 전략을 내세웠다. 우선 항암식을 조리할 때는 천연 조미료를 쓴다. 그리고 제철과일과 야채, 저염식·고단백, 싱싱하고 건강한 유기농 식재료를 사용한다. 특히 끼니마다 제공되는 물김치는 국산 식재료를 넣어 매번 손수 담그고 있다.

고려H한방병원 제현태 대표원장은 "관리가 필요한 암 환우에게 중·장기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암 환우를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개발해 대구 암 재활 병원을 선도하는 한방병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고려H한방병원은 한·양방 협진으로 암 수술 후 재활에 특화된 한방병원이다. 7명의 의사·한의사 협진을 통해 효과적인 암 후유증 치료를 제공 중이다. 암 전담 간호사가 현재 상태에 따른 상담과 치료스케줄 관리를 통해 가장 편안한 가운데서 치료 및 재활을 받을 수 있게 도와준다.

강승규기자 kang@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