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이준일 '누드드로잉' |
![]() |
이준일 '누드드로잉' |
이준일 개인전 '드로잉의 限界(한계)展 (Limitation of Drawing)'이 오는 17일까지 환갤러리에서 열린다.
이준일은 그동안 무수히 많은 누드 드로잉을 그려왔다. 대부분 캔버스나 판넬 위에서 아크릴을 이용했으며, 이번 전시에서는 19점의 작품들을 선보인다.
작가는 무엇을 어떻게 그려야 한다는 것에 의미를 두지 않는다. 다만 뭔가를 그리려는 작업 의지에 전적으로 자신을 내맡긴다. 기법의 제약이나 간섭받음 없이 독자적인 조형어법에 의존한 작가는 나름의 예술적 시각으로 긋고 문지르고 바르면서 자신의 내면을 표현하는데 열중한다.
이준일은 "내면의 끊임없는 긍정적 에너지를 직관에 의존, 활달하고 자발적인 화면을 구축해 정제되고 생략된 구성으로 한층 심화된 조형언어의 깊이와 여유를 담아내고 싶었다. 자유로운 필치에 내맡긴 채 거기서 뿜어져 나오는 풍성한 감성을 그대로 받아 쓸 따름"이라고 말한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