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해외여행 가겠다" 응답자 지난해 대비 두배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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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13  |  수정 2023-06-12 14:45  |  발행일 2023-06-13 제12면
인크루트 설문조사
휴가 계획 질문에 10명 중 8명, ‘휴가 계획 있다’
여행지는 일본, 베트남 선호
올 여름, 해외여행 가겠다 응답자 지난해 대비 두배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해외여행 수요가 맞물리면서 올해는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소비자가 증가할 전망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올 여름 휴가때는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소비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와 함께 해외여행 수요가 증가한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12일 HR테크 기업 인크루트가 성인남녀 835명을 대상으로 올여름 휴가 계획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0.0%는 '뚜렷한 계획이 있다'고 했다. '계획은 있으나 일정과 장소, 콘셉트 등이 바뀔 수 있다'(60.1%), '계획 없다'(19.9%)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다.

여름휴가 계획이 있다고 한 이들 중 '해외여행을 가겠다'는 응답이 43.5%로 가장 많았다. 이어 국내여행(30.9%)과 호캉스(14.5%) 순이다.

지난해 5월에 같은 주제로 진행한 조사에선 국내여행이 56.3%, 해외여행은 23.6%였다. 해외여행 선호도가 작년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셈이다. 코로나 19 팬데믹 시기인 2020년 조사(8.7%)와 비교해서도 해외여행 수요는 34.8%포인트 증가했다.

마스크 착용과 격리 의무가 해제되는 등 올 들어 코로나 관련 규제가 대폭 완화됐고, 그간 억눌렸던 해외여행 수요가 폭발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풀이된다.

해외여행을 계획한 응답자들의 행선지는 일본(23.0%)과 베트남(21.0%)이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태국(13.7%), 유럽(10.3%)을 가겠다는 응답도 제법 있었다.

응답자의 올 여름 휴가 일수는 평균 4.8일이다. 응답자가 원하는 휴가 일수는 9.5일로, 다소 격차는 있다.

올여름 휴가 계획이 없거나 불확실한 이들은 비용 부담(30.4%)을 가장 많이 손꼽았다. 무엇을 할지 결정하지 못함(25.3%), 일정 부담(24.9%) 등도 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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