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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무용단 단원창작 공연 '스핀 오프' 중 신승민의 'CEREMONY'. <대구문화예술진흥원 제공> |
대구시립무용단 단원창작공연 '스핀오프(SPIN OFF)'가 오는 16일 오후 7시30분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 무대에 오른다.
스핀오프는 무용단 단원들의 창작역량을 강화하고 실험적인 안무방식과 창작활동을 통해 시립무용단만의 레퍼토리를 개발하는 등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시립무용단의 대표 콘텐츠이다.
올해는 무용단 단원인 최상열·신승민의 안무작을 대극장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최상열 무용수의 안무작 'GRAVITY-이끌리는 힘'은 지구가 물체를 잡아당기는 중력이 존재하듯 인간 사이 이끌림도 어떤 에너지가 작용된 것은 아닐까 하는 의문에서 시작됐다. 무대 위 무용수들은 자유의지를 가진 인간으로 서로의 이끌림을 각자의 개성이 담긴 움직임으로 표현해낸다. 'The Car', '존재;더무비' 등 다수의 시립무용단 작품에 참여해온 서영완의 음악이 더해져 작품의 완성도를 높인다.
신승민의 안무작 'CEREMONY'는 박진감 넘치는 음악에 맞춘 군무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안무가 신승민은 '춤은 간절하고 절실한 마음의 CEREMONY로부터 시작되었다'에서 모티브를 가져왔다. 작품은 신을 위한, 자연을 숭배하는 그 모든 행위는 춤이고 '세레모니(CEREMONY)'라고 이야기한다. 견고히 맞춘 듯한 음악과 함께 박진감 넘치는 군무로 에너지를 발산하는 작품이다. '아이튜브'로 시립무용단과 함께 작업했던 뮤지션 유지완이 사운드 디자이너로 함께한다.
R석 2만원, S석 1만5천원. (053)606-6196
최미애기자 miaechoi21@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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