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도시3 흥행 힘입어 콜라보 제품 리셀가도 상승

영화 '범죄도시3' 속 마석도 형사가 입고 나오는 바람막이의 리셀가는 발매가보다 3.2배 높은 가격이다. 솔드아웃 캡쳐

영화 '범죄도시3' 속 마석도 형사가 입고 나오는 바람막이의 리셀가는 2주 만에 17만8천원에서 45만원으로 훌쩍 뛰었다. 솔드아웃 캡쳐

영화 '범죄도시3' 속 마석도 형사가 입고 나오는 바람막이의 가격은 정해지지 않는다. 부르는 게 값인 셈이다. 솔드아웃 캡쳐

개인 간 한정판 상품 거래 주선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에서 마석도 형사의 바람막이는 32만9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크림 캡쳐

출시 일주일 만에 품절(영남일보 2023년 5월31일자 13면 보도)된 영화 '범죄도시3'와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리복(Reebok)'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의 리셀(Resell) 가격이 치솟고 있다. 배우 마동석이 입고 나오는 바람막이는 3.2배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영화의 엔딩 크레딧을 새긴 티셔츠는 출고가의 11배가 넘는다. 영화의 누적 관람객 수 800만명을 훌쩍 넘기면서 콜라보 제품의 인기도 급상승하고 있는 셈이다.

한정판 스니커즈 중개 플랫폼 '솔드아웃'에서 지난 10일과 13일 마석도 형사의 바람막이는 45만원에 판매됐다. 출고가(13만9천원)보다 31만1천원 높은 금액이다. 같은 날인 10일엔 30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지난 8일엔 24만원, 26만원에 판매됐다. 이 바람막이의 즉시 구매가는 정해지지 않았다. 부르는 게 값이다.

개인 간 한정판 상품 거래를 주선하는 리셀 플랫폼 '크림(KREAM)'에선 마 형사 바람막이의 즉시 구매가가 32만9천원으로 책정됐다. 발매가보다 19만원 더 비싼 금액이다. 바람막이와 함께 품절된 영화 엔딩 크레딧 반팔 티셔츠의 즉시 구매가는 54만원이다. 발매가(4만9천원)보다 11배 높은 가격이다. 다만 이 티셔츠보다 바람막이가 더 인기다.

'범죄도시3'의 인기는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 개봉 18일째인 지난 14일 누적 관람객 수는 815만7천309명을 기록했다. 이러한 흥행 속도는 최종 관객 1천269만명으로 역대 국내 박스오피스 14위에 이름을 올린 시리즈 전작 '범죄도시2'보다도 약 닷새 빠른 것이다. 콜라보 제품의 인기는 영화의 흥행에 힘입어 리셀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손선우기자 sunwoo@yeongnam.com

손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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