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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지난달 20대(20∼29세) 인구는 615만5천 명으로 지난해보다 19만6천명 감소했다.
20대 인구가 줄면서 취업자·실업자 수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20대 취업자 수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만3천 명 줄어든 383만3천 명을 기록했다. 실업자 역시 지난 해보다 6만 7천 명 줄어든 24만1천 명이다.
반면 이러한 인구 감소 흐름에도 구직도 취업 준비도 하지 않고 '쉰' 청년의 수는 오히려 늘어났다.
지난달 경제활동 상태를 물었을 때 '쉬었음'이라고 답한 20대는 작년보다 3만6천명 증가한 35만7천명이었다.
전체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쉬었다는 인구가 증가한 연령대는 20대가 유일했다.
지난달 취업 의사가 있었던 20대 비경제활동 인구를 대상으로 최근 구직을 하지 않았던 이유를 묻자, 가장 많이 나온 답변은 '원하는 임금수준이나 근로조건이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17만3천명)였다.
'교육·기술·경험이 부족해서'(16만9천명), '전공이나 경력에 맞는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10만5천명)라는 답변도 비교적 많이 나왔다.
'이전에 찾아봤지만 일거리가 없었기 때문에'(2만3천명), '근 처에 일거리가 없을 것 같아서'(1만명) 라는 답변은 상대적으로 적었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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