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t&Culture] 심안으로 자연의 본질을 꿰뚫다…한국화가 우승우 개인전 28일까지 갤러리위즈아츠

  • 임훈
  • |
  • 입력 2023-06-23  |  수정 2023-06-23 09:21  |  발행일 2023-06-23 제15면
[Art&Culture] 심안으로 자연의 본질을 꿰뚫다…한국화가 우승우 개인전 28일까지 갤러리위즈아츠
우승우 '달토끼'
[Art&Culture] 심안으로 자연의 본질을 꿰뚫다…한국화가 우승우 개인전 28일까지 갤러리위즈아츠
우승우 '별빛 아래 고양이'
[Art&Culture] 심안으로 자연의 본질을 꿰뚫다…한국화가 우승우 개인전 28일까지 갤러리위즈아츠
우승우 '별이 지저귀는 밤에'

한국화가 우승우 초대展(전)이 갤러리위즈아츠(대구 달서구 상인동)에서 오는 28일까지 열린다.

작가의 아홉 번 째 개인전인 이번 전시에는 '반짝이는 희망과 풍요'를 기원하는 4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한다.

현재 고향인 경북 청송으로 귀촌해 활발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는 자연과 사람의 모습을 화폭에 담는데 주력하고 있다. 작가는 계명대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동양화론에 입각한 수묵작업으로 지금까지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선사시대 동굴벽화와 암각화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사물의 원리와 본질적 기운을 담고자 했던 것은 어느 시대든지 똑같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로 이번 전시는 기존의 작업 성격과는 다른 새로운 성향의 작업 방법으로 구성했다.

백토나 돌가루 등 자연 상태의 재료를 이용해 엷게 채색하거나 긁어내는 작업을 반복하면서 자연자체의 원리가 내재된 바탕화면을 만들었다. 여기에 인물을 비롯한 사과나무와 꽃, 새, 별하늘, 그리고 선사시대부터 기록된 말, 부엉이, 고양이 등의 동물을 그려 넣었다.

우승우 작가는 "동양의 옛 화가들은 사물의 외형을 넘어 우주의 본질적인 기운을 그림에 담고자 했으며, 자연을 관찰할 때도 사물의 근원을 보는 심안을 잃지 않았다. 또한 그들은 세상의 현상을 기(氣)로 볼 때, 그림에 정신과 근원의 본질이 깃들어야 기운생동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작업을 해왔다"고 말한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영남일보(www.yeongnam.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문화인기뉴스

영남일보TV



많이 본 뉴스

  • 최신
  • 주간
  • 월간

영남일보TV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