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 "대구미래 50년 이끌 '열린 조직'으로 거듭나자"

  • 이남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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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6-20  |  수정 2023-06-20 08:28  |  발행일 2023-06-20 제21면
성별·지역·학력 철폐 '3無' 주문

'글로벌 대구' 건설에 앞장서는

MICE 중심 역할 수행 등 결의

엑스코 대구미래 50년 이끌 열린 조직으로 거듭나자
엑스코가 19일 폐쇄성을 극복하고 열린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한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엑스코 제공>

엑스코가 열린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 19일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상반기 추진실적 점검, 하반기 사업 주요 현안 해결 등을 통해 '글로벌 대구' 건설에 앞장서는 MICE 중심지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MICE는 기업회의(meeting)·포상관광(incentives)·컨벤션(convention)·전시(exhibition) 등 네 분야를 통틀어 말하는 서비스산업이다.

이날 열린 엑스코 상반기 정례조회에서 이상길 사장은 "변화에 유연한 열린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3無(성별·지역·학력의 철폐)'를 주문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9월부터 능력에 따른 인사와 새로운 시각에 대한 중요성을 거듭 강조해 왔다. 지난 1월 정기인사에선 안전관리 업무에 여성 팀장을 깜짝 발탁하기도 했다. 지역 공공기관으로서 출산 장려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육아휴직,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기간 연장 등 제도 개선에도 앞장섰다.

국제그린에너지엑스포·대구꽃박람회 등 상반기 주요 전시회에서 성과를 거둔 엑스코는 하반기에는 대구시가 미래 신산업으로 육성 중인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와 UAM(도심항공교통) 분야에서 역량을 확대 강화한다. 우선 8월30일부터 역대 최대 규모인 350개사(1천500부스)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서 UAM 실증사업과 연계한 소방UAM 특별관을 새로 마련한다. 대한민국ICT융합엑스포와 대구국제기계산업대전에선 ICT·로봇 기술을 대거 선보이고 ABB 분야 발전 방향도 제시한다. 엑스코의 이 같은 움직임은 대구 미래 50년을 선도할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하기 위함이다.

이와 함께 대구경북신공항 완공에 대비한 지역 랜드마크의 역할 수행에도 대비하고 있다. 제2전시장인 동관 전시장에 내년 말까지 회의실을 증축하는 등 시설보강을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동관 전시장 북측 데크 쉼터, 서관 전시장 벽면 미디어파사드 설치 등 인프라 조성도 2026년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남영기자 lny0104@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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