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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균자 '기다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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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원주 '의성 못둑' |
대백프라자갤러리는 오는 25일까지 김균자·도원주 작가의 부스 개인전을 연다.
서양화가로서 각각 초등교사와 기업대표로 살아가는 김균자와 도원주 작가는 자연풍경을 모티브로 재현과 표현이 주는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내는 작업에 전념해 오고 있다. 이들은 회화가 갖는 시대적 가치와 표현양식의 변화를 몸소 체험하며 구상회화의 진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 두 작가는 각각 16점씩 총 32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김균자 작가는 "같은 화실을 이용하는 동료들 덕분에 에너지를 얻고 꾸준히 작업할 수 있었다. 초록이 주는 그 산뜻함이 좋아 풍경을 그리기 시작하였고, 마음속에 빛을 품고 희망의 빛을 표현했다"고 말했다.
도원주 작가는 "'삶이 곧 예술'이라고 생각하며 정성과 노력과 시간을 투자했지만 아직 모자라는 부분이 많다. 하지만 이러한 부분도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라 생각하고 용기를 내어 두 번째 개인전을 열어본다. 많은 격려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
각자의 개성적인 화풍에서 구상회화의 발전적 가능성을 찾아보는 김균자와 도원주 작가의 부스 개인전은 한국구상회화의 발전적 가능성을 제안하는 발표의 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백프라자갤러리 관계자는 "작가들은 자신만의 풍경 속에서 체험하고 연구하는 사색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임훈기자 hoony@yeongn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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